‘오경성’ 색다른 감동... “매개체 '문'을 통해 자연을 예술적 공간으로 재탄생”

서문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4 0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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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화제의 포토그래퍼’ 오경성 작가가 핫이슈로 급부상 중이다.

 

13일 전주 서학동 예술마을에 소재한 <아트갤러리전주>는 2020년 첫 번째로 오경성 작가의 초대전 개최를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2018년에 개관한 <아트갤러리전주>는 사진 위주의 전문갤러리로 구본창 작가, 김대수 작가 등의 사진작가들을 초대 전시했으며, 올해 5월에 개최되는 전주국제사진제의 메인 전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오경성 작가의 초대전은 독특한 테마와 컨셉으로 인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Gate of the memory”라는 타이틀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기억 속의 풍경들을 감성깊은 작품들로 표현했다. 오경성 작가는 어린 시절 머물렀던 기억을 상상하며, 그 기억과 연결하는 통로로 ‘문’이라는 오브제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지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직접 커다란 ‘문’을 짊어지고 현장에 설치하는 등의 아나로그적 방법을 통한 시각적 분리를 시도하는 방법으로 풍경 속에 초현실성이 느껴지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오경성 작가는 “비가시적인 바람의 움직임이나 시간의 흐름은 장노출 효과를 이용해 시각화했고, 그 효과는 사람의 눈으로 구별할 수 없는 색감 표현에도 적합했다. 모든 것의 움직임과 그것의 흔적, 또한 멈추어 있는 시간 등을 표현해내면서 단지 흐르는 시간을 잡아 두는 사진의 형태가 아닌, 또 다른 조형의 표현으로써 시간과 공간을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상징적 매개체인 ‘문‘은 안과 밖 그리고 공간을 분리시키는 ‘경계(境界)’ 그리고 그 너머의 ‘문’ 설치를 통해 자연을 예술적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특정한 장소에 자연과 ‘문’ 사이에 대립면 혹은 경계면이 형성된다. 설치 작업을 통한 풍경 사진은 확장된 사진 이미지가 낯선 공간에 익숙한 '문'을 통해 사진이 보여지는 한계에 대한 확장성을 가지고 가기 위함이다. 다시말해 문이 존재할 수 없는 공간에 문을 위치시켜 ‘문’ 그 안을 과거의 나를 바라보며, 또 다른 공간을 발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 문화 한류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오경성 작가는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사진디자인전공 석사, 홍익대학교 디자인공예학과 사진전공 박사학위를 받았다.

 

오경성 작가의 개인전으로는 갤러리 엠(2018), 전라북도립미술관(전주, 2010), 케논갤러리(서울, 2009), 관훈갤러리(서울, 2003) 등이 있으며, 주요 그룹전으로는 아터테인갤러리(서울, 2018), 현대갤러리(서울, 2018, 2017, 2003, 2002). 작품 소장처로는 캐논 코리아가 있다.

 

한편, 오경성 작가의 초대전 “Gate of the memory”는 2월 20일부터 3월 13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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