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사근동 일대 ‘마을호텔 특화도시’로 조성 나서

황혜빈 / hhyeb@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1-26 01: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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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근 도시재생활성화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진행 모습.(사진제공=성동구청)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사근 도시재생활성화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사근 도시재생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렸다.

‘사근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은 다수의 노후된 건축물, 차량통행이 불가능한 비좁은 골목길 등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가진 사근동 212-1번지 일대(약 10만㎡)에 진행되는 사업으로, 2019년 4월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까지 기초현황조사 및 지역자원 발굴,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24년까지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사근동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향후 도시재생 사업의 주요 내용과 비전을 공유했다.

사근동은 대부분 20년 이상 된 저층건물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으로 주변에 청계천과 중랑천이 펼쳐지는 보기 드문 전경과 교통의 중심지 왕십리역과 가까운 환경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한양대학교 학생들의 배후주거지로 청년들과 주민들이 공생하는 형태의 지역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은 특성에 따라 구는 주민과 청년이 함께 만드는 ‘마을호텔 특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저층노후주택들을 가꿈주택사업과 연계하여 개성있는 숙박시설로 개선하고 사물인터넷(l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실시간 객실 확인 및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변 편의시설과 도로확충, 공유공간 조성 등 기초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민협의체가 스스로 마을호텔을 운영하며 호텔리어 양성 등 청년과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

마을전체가 하나의 호텔이 돼 주거환경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향후 추진과정 및 세부사항은 주민모임 ‘사근담쟁이’를 중심으로 한 주민협의와 참여로 결정된다.

또한 한양대학교 학생과 주민을 주축으로 한 주민연구단 ‘리빙랩’을 구축하고 주민설명회 개최 및 주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사근동이 재생사업으로 관광객에겐 개성 있는 숙박시설을 제공하고 주변 상권을 활성화시키며 생계형 건물주에겐 임대수익을 보장하는 모두가 잘 사는 ‘스마트한 마을호텔 테마 특화도시’로 구축될 예정이다”라며 “이번 착수보고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사업 내용을 바탕으로 청년과 주민이 함께 잘 사는 행복한 마을 사근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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