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시의회 사태 책임 통감 ‘유감’ 표명

최휘경 기자 / choihksweet@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10-26 1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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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여당 대표가 사과를 하고, 의장단 구성을 원점으로 돌려놓겠다고 한 만큼 지켜보겠다”
민주당 일부 의원 “당론으로 결정 난 바 없다”며 강력 반발
[안양=최휘경 기자]

 

경기도 안양시의회가 의장 부정선거 논란 이후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이호건 대표가 국민의힘 교섭단체를 방문해 시의회를 둘러싼 여러 가지 사태들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협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향후 시기는 확정 지을 수 없지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한 석을 국민의힘에 배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그 정치적 배경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힘 김필여 교섭단체 대표는 “지난 23일 제261회 임시회 마지막 날 본회의 개회을 앞두고 우리당 의원들 모두가 있는 자리에 이 대표가 찾아 와 시의회를 둘러싼 여러 사태에 대한 책임이 모두 민주당에 있다며 공식 사과해 시의회 정상화 차원에서 본회의 참석을 동의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또 이 자리에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다수결에 의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한 석을 국민의힘에 배분이 결정났다며 다만 그 시기는 조만간 있을 의원 연찬회를 통회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는데 이는 지켜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호건 교섭단체 대표도 “시의회 정상화라는 대의를 가지고 국민의힘을 찾아가 유감을 표명한 것은 맞다”며 “조만간 있을 우리당(민주당) 연찬회를 통해 의원들과 논의 한 후 좀 더 구체적인 안을 내놓을 생각이다”며 국민의힘 김 대표와 달리 말을 아꼈다.

그러나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이 대표가 의원총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은 상황을 가지고 국민의힘에 전했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A의원은 “대표는 의원들과의 의총을 통해 결의된 사항을 가지고 국민의힘에 전해야하는데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건은 전혀 이야기된 바가 없다”며 “의총에서 이 대표가 개인적 의견 차원에서 야당에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한 석을 배분해야 된다고 말한 것이 다 일 뿐이다”며 이 대표의 성급함을 지적했다.

또 다른 민주당 B의원도 “아직 의장이 사퇴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힘에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배분하겠다고 말한 것은 이 대표의 큰 실수가 아닐 수 없다”며 “상임위원장 문제도 어느 상임위를 국민의힘 측에 배분할 것인지 모르겠다. 아직 4개 상임위원장 중 사퇴서를 쓴 위원장은 단 한명 뿐인데 말이다”라며 이 대표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안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의원 연찬회는 오는 27일과 28일로 예정돼 있고, 국민의힘은 11월2일과 3일 예정되어 있어 양당 연찬회에서 논의 결과가 시의회 정상화를 향배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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