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박원순 피해자, 오늘 업무 복귀 돕겠다“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4-08 09: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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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이번 선거로 국정 대전환 계기 되기를"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은 8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의 업무 복귀를 돕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보궐선거 승리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피해자가 오늘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하도록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사정을 먼저 파악해야 (피해자가) 업무에 집중하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지 답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앞서 피해자의 기자회견이 있었던 지난달 17일에도 피해자의 정상적인 업무 복귀를 최대한 돕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오 시장은 "가슴을 짓누르는 막중한 책임감을 주체하지 못하겠다"며 "(전임 시장 시절) 5년간 일할 때 머리로 일했다면 (이제는)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상대였던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향해서는 "경쟁자로 만났지만 대한민국의 미래와 서울시 비전을 함께 고민하는 관계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위로를 건넸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는 "저와 치열히 경쟁하셨지만, 야권 승리에 노력해주신 안 대표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사의를 표했다.


오 시장은 안 대표와 사전에 약속한 '서울시 공동경영'의 구체적 추진 방안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정책 공조 시작에 바탕을 둘 것"이라며 "시정을 함께 의논하고 챙겨가는 모습을 볼 것"이라고 대답했다.


대권 도전 의사와 관련한 물음에는 "너무 이른 질문"이라며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선거기간 내내 갖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그 마음, 시민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다"는 당선소감을 밝혔다.


박 시장은 "아울러 치르지 않아도 될 선거 때문에 선거기간 내내 고통받았을 피해 여성분께 새로 선출된 부산시장으로서 심심한 위로와 열심히 경쟁한 김영춘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시장 "이번 선거로 표출된 민심에 따라 국정을 대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가 저 박형준이 잘나서 또는 저희 국민의힘이 잘해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희가 오만하고 독선에 빠지면 언제든 그 무서운 심판의 민심은 저희를 향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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