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북한 신무기 공개에도 ‘종전선언’ 집착하는 문 대통령 안보의식 질타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10-12 10: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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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대한민국 종말 불러올 행위”...주호영 “전쟁방지,억지력 확보해야"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12일 북한이 열병식에서 세계 최대 이동식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하는 등 여전히 무력시위를 하는 상황에서도 ‘종전선언’에 집착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의식에 우려를 표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북한의 열병식에서 나타난 군사적 위협이 대한민국의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대통령이 냉정하게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문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종전선언은 종전이 아닌 대한민국의 종말을 불러올 행위로서 국가 안보를 저버리는 반헌법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께서는 뭐가 그렇게 아쉬워서 계속 북의 눈치만 보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종전선언만 해도 한·미 간의 의견 조율도 없이 일방적으로 북에 대해 종전선언하자고 애걸하고 북한은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위원장은 북한을 향해 “명백한 군사합의 위반이자 안보위협"이라며 "우리 국민을 총살해놓고 남녘동포 운운하는 악어의 눈물에 경악을 금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초반 대책회의에서 “북한은 (열병식에서) 신형 ICBM뿐만 아니라 신형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 4A’도 모습을 드러냈다"며 "북한은 핵과 미사일 등 무력 포기 의사가 없음을 천명하는 모습”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 국면에서 왜 종전선언을 하는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며 특히 “이런 마당에 북한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의지에 화답한 것이라는 민주당의 인식은 어디에서 근거한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주 원내대표는 특히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에서 “상호 무력충돌과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남북 간 여러 합의 사항을 지켜야 한다”고 결론을 내린 데 대해“북한이 아랑곳없이 무력시위를 하는 판에 여전히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고 묻는 애처로운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력충돌과 전쟁 방지는 합의가 아니라 무력으로 억지력을 확보하는 방안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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