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백종원까지 동원해 '셀프 마케팅' 나섰지만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6-29 10: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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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김, 3년 전 출마선언..의중 있지만 실현 가능성 없다"
정청래 "김, 백씨 언급은 '마각' 드러내기 위한 시간끌기 작전"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외식사업가 백종원씨를 차기대권주자로 언급한 배경을 두고 실상은 대권에 나서고 싶은 김위원장의 '셀프 마케팅'이었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도 29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통합당 대권후보가 되거나 출마할 마음이 있다'고 단언했다.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조의원은 (김 위원장은)올해 만으로 80세이신데 3년 전에 대통령 출마를 선언하신 분이라면서도 김 위원장이 대권후보가 될 가능성에 대해선 국민은 좀 더 젊은 사람을 찾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한 방송에 출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차기 대선후보로 백씨에 대해 언급한 것을 두고 "김종인 위원장 본인까지도 염두에 두고 발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통합당 장제원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오늘까지도 몇몇 언론에는 김종인 대망론이 등장하기도 한다며 비대위원장이라는 직책의 무게감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황당한 억측이 난무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당이 제공한 자리를 가지고 당의 대선 후보까지 좌지우지하려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직책을 가지고 자신의 (대선 행보) 마케팅을 하려 했다면 더더욱 안 될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당이 비대위원장의 허언으로 이렇게 희화화되는 모습이 참 씁쓸하다고 성토를 이어갔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미통당 대선후보, 내눈에는 훤히 보인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백종원 씨를 언급한 발언에 대해 다 시간끌기 작전임을 나중에 알게 될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그럼 나 김종인은 어떤가?라는 궁극적 목표의 마각을 드러낼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그 때 친김종인 대 반김종인으로 미통당은 둘로 쪼개질 것이라면서 미통당에 역사의식 없고 민주주의에 대한 학습이 없는 영혼없는 정치철새 추호 김종인 선생이 어쩌면 잘 어울리는 대선후보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최근 자신의 대선 등판론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런 소리는 하지 말라라며 나는 요만큼도 관심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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