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각 당 자체분석 결과 민주당 우세 장담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4-01 10: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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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민주(16): 통합(3)....경인, 민주(25):통합(4)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4.15 총선의 승패를 좌우할 수도권 121개 선거구 가운데 무려 73곳이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경합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각 당의 총선 초반 판세분석에 따르면 여야 정당이 서울에서 확실한 승리를 장담하는 '우세' 지역은 19개에 불과하다. 전체 49개 지역구 가운데 30곳이 접전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셈이다.


여당인 민주당은 현재 강북·성북·은평·노원 등 이른바 '강북 벨트'에서 선전이 가능하다고 보고 특히 강북갑(천준호)·강북을(박용진)·중랑갑(서영교)·중랑을(박홍근)·성북갑(김영배)·성북을(기동민)·도봉갑(인재근)·도봉을(오기형)·은평갑(박주민)·은평을(강병원) 등을 우세 지역으로 꼽고 있다.


김성환(노원병)·우원식(노원을)·고용진(노원갑) 후보도 통합당 등 상대 후보를 상당히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윤건영 후보의 서울 구로을, 통합당 이성헌 후보와 6번째로 맞붙는 우상호 후보의 서울 서대문갑도 '우세지역'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로의 경우 이낙연 후보가 매우 안정적으로 리드하고 있다는 게 민주당의 판단이다. 


반면 황희(서울 양천갑)·정태호(관악을)·최재성(송파을) 후보의 경우 경합 또는 경합 우세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동작을에서 통합당 나경원 후보와 겨루는 이수진 후보와 서울 광진을에서 통합당 오세훈 후보와 경쟁하는 고민정 후보의 경우도 경합 또는 경합 우세라는 게 현재 민주당의 판단이다. 


그러나 당 공천 결과에 불복해 탈당한 무소속 후보가 있는 곳들은 '표 분산'으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역인 민병두 의원이 무소속 출마한 동대문을(장경태 후보)과 차성수 전 금천구청장이 무소속 출마한 금천(최기상 후보)이 이런 사례다.


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는 49개 선거구 중 33개 지역을 열세 또는 경합 열세로 자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남갑(태영호), 강남을(박진), 강남병(유경준) 등 강남구 3개 선거구 정도만 확실한 우세로 할 뿐 전통적 표밭인 8개 선거구에 대해서조차 '반타작'을 장담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실제 서초갑(윤희숙), 서초을(박성중), 송파갑(김웅)은 '경합우세'로 분류,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는 반면 송파을(배현진), 송파병(김근식)은 박빙으로 분류하고 있다. 


종로의 황교안 대표의 경우 역시 경합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후보에 앞선 적이 없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작을, 광진을 등 한강벨트를 담당하는 나경원 후보와 오세훈 후보도 각각 민주당 이수진 후보, 고민정 후보와 각축을 벌이고 있다는 판단은 통합당과 민주당이 동일하다. 


현역인 도봉을에서는 김선동 의원이 민주당 오기형 도봉을 지역위원장을 상대로 경합을 벌이고 있고, 용산의 권영세 후보도 경합 중이라는 판단이다.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59석이 걸린 경기도 역시 일방의 승리를 예단하기 힘든 '안갯속' 판세다. 


각 당의 초반 판세 분석에 따르면 여야 정당이 확실한 우세로 분류한 선거구가 27곳에 불과, 전체의 54%인 32곳에서 경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경기도 지역구 23곳을 우세, 18곳을 경합우세로 각각 분류했다.


59곳 중 경합 지역을 제외하고도 절반이 넘는 41곳에서 상대적 우위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경기 남부의 우세 지역은 수원무(김진표), 성남수정(김태년), 부천병(김상희), 수원정(박광온), 용인을(김민기), 부천갑(김경협), 화성을(이원욱), 안양동안을(이재정·비례초선) 등 현역 의원들이 나선 지역구가 다수 포함됐다.


전통적으로 보수 진영이 우위에 있다고 평가됐던 경기 북부에서도 구리(윤호중), 양주(정성호), 파주갑(윤후덕), 남양주갑(조응천), 의정부갑(오영환) 등 다수가 우세로 분류됐다.


민주당은 남양주병(김용민), 고양병(홍정민), 고양정(이용우), 용인정(이탄희), 의왕·과천(이소영), 안산단원을(김남국) 등 영입인재 공천이 이뤄진 곳들이나 용인병(정춘숙) 등은 후보들의 지역 기반은 없지만 인물 경쟁력을 바탕으로 치열한 경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여주·양평(최재관)이나 동두천·연천(서동욱), 고양갑(문명순) 등은 경합열세 내지 열세로 전망된다.


통합당은 4곳을 우세, 9곳을 경합우세로 분류했다.


전통적으로 우위를 보인 안성(김학용), 동두천·연천(김성원), 여주·양평(김선교), 김포을(홍철호)은 이번에도 우세 지역에 포함됐다.


경기남부에서는 성남분당을(김민수), 평택갑(공재광)과 평택을(유의동), 안산단원을(박순자), 용인갑(정찬민), 용인병(이상일), 이천(송석준), 광주갑(조억동) 등이, 경기 북부에서는 남양주병(주광덕) 등이 경합 우세지역에 포함되는 등 절반에 가까운 26개 지역구가 '경합권' 지역으로 분류된 모양새다. 


특히 젊은 유권자 층이 두터운 성남, 고양, 파주 등 신도시 지역 일부에서 '박빙' 승부가 진행 중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민생당은 후보를 낸 경기 7개 지역구 중 2곳이 백중세라는 판단이다.


의왕·과천(김성제)에서 경합으로 선전 중이고, 광명갑(양순필)은 경합열세이지만 역전 승부를 노린다는 것이다.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가 고양정에서 경합세로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13곳의 의석이 걸린 인천도 예측불허의 싸움터다.


민주당이 우세로 분류한 곳은 2곳 뿐이고, 통합당은 한 곳도 없다.


민주당은 계양을(송영길), 계양갑(유동수)이 우세 지역으로 꼽고, 부평을(홍영표), 남동을(윤관석), 서구을(신동근) 등 3곳이 경합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통합당은 중구·강화·옹진(배준영)과 남동갑(유정복) 2곳을 '경합우세', 연수을(민경욱)과 부평갑(정유섭) 2곳을 '경합'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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