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가정폭력 사각지대 막는다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9-20 11: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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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개소한 후 2666건의 사각지대 위기가정 발굴 및 지원
▲ 광진구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사진제공=광진구청)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선갑)에서 운영하는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광진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는 지난 2018년 10월 개소한 후 현재까지 관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위기가정 총 2,666건을 발굴·지원했다.

구체적으로는 ▲상담 및 전문기관 연계 등 2,141건 ▲통합사례관리를 통합 사례 개입 145건 ▲재발우려 가구 관리 416건 등이다.

광진구 위기가정 지원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은 A씨(만 44세)는 “남편의 무시와 폭언 때문에 셔츠 입은 남자만 봐도 심장이 뛰고 손에 땀이 났었는데 광진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자존감을 찾았다”라며 “나와 같은 상황에 처한 다른 분에게 도움이 되고싶어 사회복지사자격증도 취득했다”라고 말했다.

B씨(만 31세)는 남편의 폭력과 폭언으로 타 기관 쉼터에 입소하려고 했으나 정신이상자로 거부를 받아 광진구 위기가정 지원센터에서 손을 내밀었다.

B씨는 “광진구 위기가정 지원센터를 통해서 경제적 지원과 자녀양육방법에 대한 제시, 정신과 치료를 받아 심리안정과 기초생계 유지가 마련되었다”라며 “현재는 미래를 계획하며 자녀와 함께 살 수 있는 취약계층 전세임대주택 신청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광진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는 광진경찰서와 상호 협력하여 통합사례관리사, 학대예방경찰관, 상담원 등 6명이 상시 근무하며 112에 신고된 위기가정에 대해 초기상담부터 사회복지서비스 제공, 사후 지속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전담한다.

즉시 개입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전 동의자에 한해 신고내용을 토대로 해당 가구와 전문상담을 진행하여 실태 파악 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전문기관으로 연계하고 있다. 잦은 신고나 연락이 두절되는 고위험 가구에 대해서는 학대예방경찰관과 함께 합동 방문하여 안전성 확보 후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복지정책과 소속 법률홈닥터(변호사)를 통해 법률지원을 하고 있으며, 관내 주거복지센터와 정신건강센터 등 전문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올 하반기에 광진경찰서와 합동으로 가정폭력·학대예방 캠페인을 실시하여 가정 폭력의 위험에 놓인 구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센터를 홍보할 계획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경제적인 불안과 더불어 집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정폭력에 노출된 분들에게는 더욱 위험한 상황이 되어버렸다”라며 “광진구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가 가정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가정에게 믿고 의지가 되어줄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모니터링과 사후관리에 집중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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