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서울 종로구, '종로한복축제' 개막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10-18 1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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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택트로 선보이는 우리 옷의 아름다움… '한복업사이클링' 큰 호응
한복뽐내기대회 시민등 110명 참여
한복업사이클링 작품전 온라인 중계
외교대사 부인 자국 전통의상 소개도
▲ 무계원에서 궁중한복패션쇼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종로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매월 ‘직원 한복입는 날’ 운영, 2016년 ‘종로한복축제’, ‘곱다 한복체험관’을 통한 한복 활성화 정책 홍보, ‘우리옷 제대로 입기, 한복 토론회’ 개최 등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한문화 콘텐츠를 선도하려는 종로구의 노력이 집약된 ‘종로한복축제’는 2018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육성축제 부문이 선정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한복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한복축제를 오는 23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개최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올해 종로한복축제는 감염병 예방 및 시민 안전을 위해 집에서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온택트 방식으로 준비했다. 단순한 의복이 아니라 한민족의 지혜와 문화, 정신이 녹아든 소중한 문화유산 ‘한복’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면서 “한복 외에도 한옥, 한식, 한글, 한지 등 한문화에 긍정적 가치를 부여하고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민일보>는 올해 종로한복축제와, 구가 진행중인 다양한 한복 사업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 2020 온택트 종로한복축제 개최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전례 없는 상황 속에서 우리 옷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한복축제 ‘2020 온택트 종로한복축제’를 개최했다.

종로문화재단 유튜브 및 종로한복축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등 SNS채널을 통해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세계전통의상 페스티벌 ▲궁중한복패션쇼 ▲한복뽐내기대회 ▲한복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세계전통의상&궁중한복 패션쇼는 루마니아, 아제르바이잔, 알제리, 이집트, 콜롬비아, 튀니지 등 해외 6개국이 참여했으며, 각국 주한 외교 대사 부인이 영상에 직접 출연해 자국 전통의상을 소개한다.

나라별 특색 있는 전통의상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궁중한복의 고상함과 고전미를 느낄 수 있는 궁중한복 패션쇼를 함께 감상할 수 있어 특별함을 더했다.

또 매년 종로한복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꼽혔던 강강술래 및 각종 하이라이트 영상, 공연 무대 등을 종합적으로 담은 ▲영상으로 만나는 종로한복축제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백미로 꼽힌다. 매해 수많은 관광객과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그 깊이를 더해 온 종로한복축제의 기록을 담은 스페셜 프로그램이다.

특히 저마다 한복을 입고 맵시를 뽐내는 ▲한복뽐내기대회는 만 3~71세 남녀노소 불문 11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9일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 전문가 심사 및 사진촬영을 진행하고, 촬영 사진을 바탕으로 지난 12~15일 종로한복축제 인스타그램을 통해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으뜸상에는 박서아씨 ▲버금상에는 황혜린·김혜진씨 ▲맵시상에는 김민희·이창재씨가 선정됐으며, 온라인 인기상에는 이하윤(1등)·이나영(2등)·황혜린(3등)씨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기부 받은 한복을 활용하는 ▲한복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다시, 한복> 시즌2 또한 많은 기대를 모은다. 실생활에 필요한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방구석 체험키트는 여름키트와 가을키트 총 2회에 걸쳐 진행된 바 있는데 1·2차 모두 높은 인기를 끌었다.

구는 기부 받은 한복을 활용한 다양한 퀼트 작품을 전시하는 ‘한복 업사이클링 작품 전시회’를 지난 17일까지 한옥문화공간 상촌재에서 진행했으며, 오는 21일부터는 종로문화재단 유튜브에서도 감상이 가능하도록 한다.

■ '한복활성화 사업' 선정

구는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진행된 ‘2020년 한복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 받고 올해 11월까지 ‘한복문화 지역거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구는 시장소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한복을 즐길 수 있는 한복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한복, 어디까지 가능하니?’를 운영한다.

한복 천을 활용하는 업사이클링 체험 키트를 제작해 참가자들이 온라인 교육 영상을 보고 직접 물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으로, 매달 셋째 주 토요일을 ‘우리 옷, 한복 만나는 날’로 지정해 업사이클링 키트 교육영상을 업로드한다. 오는 11월에는 지역내 문화시설에서 참가자들이 완성한 한복 작품을 촬영해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0월 셋째 주 ‘한복문화주간’에는 우리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외국인 패널을 초대해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한복의 아름다움과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아울러 종로한복축제는 물론 한복홍보단과 함께하는 플래시몹, 사진전시회 역시 진행한다. 특히 개최 2년 만에 문화체육관광부 육성축제로 선정된 바 있는 종로한복축제는 한복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밖에도 한복을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한복사진공모전’, 한복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모여 퍼레이드와 무용 행사 등을 펼치는 ‘한복사랑캠페인’,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온라인 한복음악회, 기증 받은 한복을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 등을 준비 중이다.

한편 구는 무분별하게 변형된 한복들이 다량 대여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이를 바로 잡아 올바른 한복 입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우리옷 제대로 입기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한복의 역사 ▲한복입기 문화의 문제점 ▲한복 제대로 입는 법에 대한 강의와, 전문가의 교육이 진행됐다.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전통한복을 알리다

구는 일상 속 한복 문화를 확산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전통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수행할 ‘종로 청년 한복홍보단 2기’를 운영 중이다.

‘종로 청년 한복홍보단 2기’는 ▲한복 활성화와 올바른 한복 착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아이디어 및 개선사항 제시 ▲전통한복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정보의 온·오프라인 홍보 ▲한복 관련 행사 기획과 운영 ▲전통한복 홍보 캠페인 ▲궁 주변 한복 착용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와 인터뷰 등 등의 활동을 펼친다.

또 오는 12월까지 매월 정기 모임 열고 아이디어 기획 회의를 하고, 활동을 공유한다.

구는 한복홍보단 전원에게 위촉장과 수료증을 수여하고, 매월 활동 우수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행사 참여와 콘텐츠 제작을 참고한 자원봉사 활동시간 인정, 한복홍보단의 이야기를 담은 한복홍보책자도 제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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