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금태섭 자객공천’ 논란에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2-18 11: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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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조국의 대국민 사기극에 적극 가담하신 것”
설훈 “누가 미워서...우리 당 그런 쪼잔한 당 아니다"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8일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서갑) 의 공천 경쟁 상대로 나선 김남국 변호사에 대해 ‘금태섭 자객’으로 지칭하며 "앞으로 민주당 자폭의 도화선이 되실 몸"이라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솔직히 이제까지 어디서 뭐 하시던 분인지 모르겠는데, 국민을 기만하려는 사람은 절대 공직에 나와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조국의 대국민 사기극에 적극 가담하신 것으로 아는데, 그 눈엔 국민이 바보로 보이나 보다"라며 "청운의 부푼 꿈을 품는 건 좋은데, 정치생활을 국민 상대로 사기 치는 것으로 시작하면 곤란하다"고 힐난했다.


진 전 교수는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선 김 변호사 출마에 대해 "이 모든 파국의 중심에는 조국이 놓여 있다"며 "그는 이미 정치를 떠났지만, 당의 무오류를 믿는 민주당의 독선 때문에 아직도 저렇게 본의 아니게 정치권에 불려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봉주가 조용한 거 보니 뭔가 거래가 이뤄졌나 보다"라며 "당에서는 후보를 추가로 공모하고, 극렬조빠들이 출마를 요청하고, 변호사는 국민이 부르는 소리에 응답하고 짜고 치는 고스톱인데, 지난 번 김용민처럼 이번에도 정봉주가 지역구 찜해 놓으려고 애송이를 내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 극렬 지지층을 향해서도 독설을 쏟아냈다.


그는 "이들, 사고치고 다녀도 당에서 못 말린다. 외려 당이 이들에게 통제 당하는 상황"이라며 "강서갑에서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자, 제2의 조국대전에 대비하자"고 전했다.


그러나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 '자객공천' 논란에 대해 "누가 누구를 미워서, 우리 당이 그런 쪼잔한 당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설 최고위원은 "현역 의원은 누구든지 경선을 할 수밖에 없게 장치를 해놨다"며 "금 의원은 자연스럽게 받아서 (김 변호사) 도전을 이겨내면 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한편 금태섭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조국백서'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갑에 출마하는 것과 관련해 "이번 총선을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수는 없다"며 “조국 수호 선거를 내가 막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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