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성숙해진 대한민국···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로"

전용혁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5 11:28:5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극복하며 더 강해지고 성숙해진 대한민국"이라며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이날 오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협력의 길로 나오면 기꺼이 손을 잡을 것"이라며 "공정하게 교역하고 협력하는 동아시아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며 "공정하게 교역하고 협력하는 동아시아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새로운 한반도'를 위한 세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책임 있는 경제강국으로 자유무역의 질서를 지키고 동아시아의 평등한 협력을 끌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이 기적처럼 이룬 경제발전의 성과와 저력은 나눠줄 수는 있어도 빼앗길 수는 없다. 경제에서 주권이 확고할 때 운명의 주인으로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책임 있는 경제강국으로서 자유무역의 질서를 지키고 동아시아의 평등한 협력을 끌어내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우리는 선진국을 추격해왔지만 이제 앞서서 도전하며 선도하는 경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일본의 부당한 수출 규제에 맞서 우리는 책임 있는 경제강국을 향한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경제구조를 포용과 상생의 생태계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대ㆍ중ㆍ소 기업과 노사의 상생 협력으로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겠다. 과학자와 기술자의 도전을 응원하고 실패를 존중하며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며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 국가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정학적으로 4대 강국에 둘러싸인 나라를 세계에서 우리밖에 없다. 우리가 초라하고 힘이 없으면 한반도는 대륙에서도, 해양에서도 변방이었고 때로운 강대국들의 각축장이 됐다. 그것이 우리가 겪었던 지난 역사"라며 "우리가 힘을 가지면 대륙과 해양을 잇는 나라,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질서를 선도하는 나라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지정학적 위치를 우리의 강점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주도해 나간다는 뚜렷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 우리 국민이 일본의 경제보복에 성숙하게 대응하는 것 역시 우리 경제를 지켜내고자 의지를 모으면서도 두나라 국민들 사이의 우호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는 수준 높은 국민의식이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사람중심 상생번영의 평화공동체'는 우리부터 시작해 한반도 전체와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번영으로 확장하자는 것으로 신북방정책은 대륙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의 포부"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남과 북 사이 끊긴 철길과 도로를 잇는 일은 교량국가로 가는 첫걸음"이라며 "한반도의 땅과 하늘, 바다에 사람과 물류가 오가는 혈맥을 잇고 남과 북이 대륙과 해양을 자유롭게 넘나들게 된다면 한반도는 유라시아와 태평양, 아세안, 인도양을 잇는 번영의 터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목표로 "평화로 번영을 이루는 평화경제를 구축하고 통일로 광복을 완성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경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위에 북한이 핵이 아닌 경제와 번영을 선택하도록 대화와 협력을 계속해나가는 데서 시작한다"며 "분단체제를 극복해 겨레의 에너지를 미래 번영의 동력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북한의 몇 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대화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는 것이야말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큰 성과"라며 "대결을 부추기는 세력이 국내외에 적지 않지만, 북한의 도발 한 번에 한반도가 요동치던 그 이전의 상황과 분명하게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3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간 실무협상이 모색 중인데, 아마도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전체 과정에서 가장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남북미 모두 북미 실무협상 조기개최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만스러운 점이 있어도 대화의 판을 깨거나 장벽을 쳐 대화를 어렵게 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 불만이 있다면 대화의 장에서 논의할 일"이라며 "국민들도 마지막 고비를 넘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