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총리, 김진표 이어 정세균도 고사?

이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2 11: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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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의장, 종로 출마의지 여전...이낙연, 유임설에 “이달 중 그만둔 다”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 인선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고민이 길어지고 있다.


당초 유력시됐던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명에 대해 친정부 성향 시민단체와 일부 지지층이 반발하면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급부상하는 모양새이지만 그 역시 총선 출마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낙연 전 총리가 유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이 총리는 “이달 중에 그만 둔다”고 쐐기를 박았다. 


우상호 의원은 12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얼마 전까지 정세균 전 의장이 주변에서 총리 권유가 있어 완곡하게 주변에 거절의사를 밝혔다는 걸 알고 있다”며 “국회의원 출마를 계속하겠다, 그 의사가 훨씬 더 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정세균 유력설’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하시는 국무총리 인사를 3자가 알기 어렵다”며 "추측성 보도"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제일 정확한 건 지금 청와대가 국무총리 후임 인사에 관해 정확한 방침을 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청와대는 전날 정 전 의장에게 검증동의서를 제출받는 등 본격적인 검증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 후보로 부상했던 김진표 의원이 여권 지지층 반대에 부딪히면서 정 전 의장 지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이다. 


정 전 의장의 경우 기업인으로서의 경험은 물론 노무현 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까지 역임할 만큼 민주당 내 '경제통'으로 꼽히고 있어 집권 중반기 '경제총리' 컨셉에 부합한다는 의견이 여권 내에서도 나온다. 


정 전 의장이 지명될 경우 이낙연 총리는 내년 총선에서 종로 출마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준비 중인 출판기념회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등 총선 출마에 대해 여전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정 의장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자신이 김진표 의원을 밀었지만, 김진표 불똥이 나한테 왔다"고 말하는 가 하면 총리직 제의는 인정하면서도 “종로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며 다소 거리를 뒀다. 


이로인해 이 총리 유임설이 새롭게 부상 중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총리를 교체해 청문 정국을 만드는 위험부담을 짊어지기보다는 안정적인 이 총리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낙연 총리는 지난주 의원연맹 일본 간사인 가와무라 의원과 통화에서 “이달 중 총리직을 그만 둔다”고 알리는 등 사퇴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총선 출마로 여의도 진출에 관심이 큰 이 총리의 사퇴 시한이 내년 1월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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