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참석 유튜브 방송, “참관인이 투표용지 봤다” 전언 논란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4-04 11: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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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밀투표 침해. 허위사실 공표' 해당”... 선관위 고발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참석한 유튜브 방송에서 ‘사전투표 참관인이 보기에 민주당 표가 많았다더라’는 취지의 발언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여론조사업체 윈지코리아 박시영 대표 등을 고발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선대위 법률지원단은 이날 “투표의 비밀침해죄,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며 박 대표 등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윈지코리아 박시영 대표는 지난 2일 ‘박영선 TV’에 출연, 박 후보와 진보 성향 유튜버들이 함께 한 토론회에서 “몇몇 민주당 강북 쪽 의원들과 통화해 보니 우리 쪽이 이긴 것 같다는 얘기를 다수가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투표 참관인들이 있지 않으냐. (기표한 투표용지를) 봉투에 넣을 때 대충 본다. 밖에 도장이 얼핏 나온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특히 그는 “알 수는 없지만 느낌에는 55대 45 정도로 이겼을 것 같다”며 “내일(3일)은 7대3 정도로 확실히 벌려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선거 참관인이 투표용지의 기표 내용을 살펴본 뒤 그 결과를 민주당 측에 알려줬다는 뜻으로 선거법 위반이라는 야당의 반발을 샀다.


판사 출신인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말이 사실이면 부정선거를 자인하는 셈이고 거짓이면 허위사실 공표죄”라며 “떳떳하다면 들었다는 민주당 의원들이 누구인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박 대표 발언에 대해 “전체적인 과정과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특정할 수 없어 현재는 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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