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남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앞두고 여야 후보군 윤곽 구체화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10-15 11: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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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박영선 우상호 박주민 등 행보 본격화... 정세균 추미애도 하마평
야, 김선동 지상욱도 사퇴로 출마 공식화...권영세 안철수 조은희도 거명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박원순 유고'로 촉발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전'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서울시장 후보군들의 윤곽이 구체화되는 모양새다. 


15일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후보 공천 문제를 공론화하기로 방향을 잡고 시기를 저울질하면서 주자들의 물밑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서울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박주민 의원 등이 꼽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역시 출마가 거론되지만,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 등으로 이번에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의외의 깜짝 카드로 정세균 총리의 출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4선 의원 출신으로 원내대표를 지낸 박영선 장관은 당의 공천 방침이 확정된 이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말 개각설과 맞물려 자연스레 다음 행보를 보선과 연결짓겠다는 심산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역시 원내대표를 지낸 우상호 의원의 출마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2018년 서울시장 경선 출마 당시의 지지자 그룹이 최근 활동을 재개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친문계의 지지가 두터운 박주민 의원의 출마 여부도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승산 없는 당 대표 경선에 뛰어든 것은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위한 노림수라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당대표 정무실장인 김영배 의원은 전날 MBC 라디오에서 공천 여부에 대해 "조만간 늦지 않게 내부에서 공론화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도 후보군들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경쟁 구도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전날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난 김선동 의원의 경우, 이미 한달 전 부터 마포 인근에 경선을 대비한 사무실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에 당연직으로 부위원장을 맡고 있던 김 전 사무총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당사자가 경선 규칙 등을 검토하는 경선준비위 활동을 하는 게 맞느냐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자 전격 사퇴를 하면서 보궐 선거 출마 의지를 분명히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본인이 일신상 이유로 그만둔다 해서 수리했다"며 “본인 스스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가겠다는 결심이 선 것 같다”고 말했다.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도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경선준비위 위원 자리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권영세·박진·윤희숙 의원과 나경원·이혜훈 전 의원, 특히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도 잠재적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야권 후보 선정 과정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김상훈 경선준비위원장은 안 대표의 경선 참여 가능성에 대해 "현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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