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사건 변호 남윤국 변호사, "안타까운 진실이 있다" 논란의 발언 일파만파

나혜란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5 01: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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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체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의 변호를 맡은 남윤국 변호사가 “이 사건에는 안타까운 진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명예훼손·모욕·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에 대한 법적 대응 의지도 밝혔다.

남 변호사는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형사사건 변호와 관련한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변호사는 기본적인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함을 사명으로 하며, 그 사명에 따라 성실히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면서 “우리 헌법과 형사소송법은 피고인의 무죄추정의 원칙을 천명하고 있으며 이는 모든 피고인에게 적용되는 원칙”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제가 변호인으로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형사사건에 관해 많은 국민적 관심과 비판적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지만 언론에서 지금까지 보도된 바와 달리 그 사건에는 안타까운 진실이 있다”고 덧붙였다.

남 변호사는 “저는 변호사로서 그 사명을 다해 피고인이 공정한 재판을 받고 그 재판 속에서 이 사건의 진실이 외면받지 않도록 성실히 제 직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만일 이런 제 업무 수행을 방해하려는 어떤 불법적인 행위(예를 들면 명예훼손, 모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나 시도가 있다면 법률적 대응을 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14일 오전까지 이 글에는 비난의 댓글이 3000개가 넘게 달렸으나, 현재는 댓글 기능이 차단된 상태다.

 

고유정은 지난 7월 판사 출신과 생명과학 전공자 등 5명의 변호인을 선임했다. 그러나 ‘초호화 변호인단’이라는 비난이 쏠리자 선임 1주일도 안돼 모든 변호인이 사임계를 제출했다. 해당 사건에는 국선변호인이 선임됐으나, 고유정 측은 지난 9일 제주지방법원에 새로운 변호사 선임을 알렸다.

고유정 측은 지난 12일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에서 열린 ‘전 남편 살해 사건’ 첫 공판에서 ‘전 남편의 변태적 성욕’을 사건의 원인으로 내세워 논란이 됐다. 다음 재판은 다음달 2일 오후 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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