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호텔 전.월세 전환' 방안 놓고 정치권 '갑론을박'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11-19 1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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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호텔 전·월세 전환 방안'을 놓고 19일 국민의힘이 "황당무계한 혹세무민"이라고 연일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주무장관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유럽 등지에서 호응도 높은 사업"이라고 두둔하는 등 '갑론을박'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를 겨냥해 "호텔 방을 전·월세로 돌린다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호텔찬스로 혹세무민하는 것을 보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면서 "희망이 안 보이면 차라리 포기하고 시장에 모든 것을 맡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을 해결하겠다며 수도 이전을 주장하다 세종시는 물론 전국 부동산을 투기판을 변질 시켜 집값을 올렸다"며 "집권당답게 부동산을 정상화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이 대표의 정치 행보가 균형 감각과 현실 감각을 상실한 채 대선 준비에만 몰두하는 것 같아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대표가 내놓은 호텔 방 대책은 민심과 한참 동떨어져 있다"며 "국무총리도 하신 분이 이처럼 황당무계한 발상을 대책으로 내놓은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성일종 비상대책위원은 역시 "대한민국 정부가 이런 황당한 아이디어를 내놓겠다는 것은 귀를 의심케 할 정도"라며 "이런 황당한 아이디어까지 나오는 이유는 정부가 자신들의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호텔방을 활용한 전세 대책의 해외 사례를 소개하며 질 좋은 주택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민·중산층 주거 안정 지원 방안 브리핑' 후 호텔·숙박시설 리모델링을 통한 전세 물량 공급 방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번 대책의) 아주 작은 부분"이라며 "(언론 보도에서) 이게 마치 이번 대책의 90%인 것처럼 보여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호텔 리모델링을 통한 전세 물량 공급은 유럽 등지에서 굉장히 호응도가 높고, 서울시에서도 진행하는 사업"이라며 "머지않아 호텔이 리모델링을 통해 저렴한 임대료의 질 좋은 1인 가구 주택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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