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인천시 남동구, 새해 구정 청사진 발표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1-26 16: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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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관광벨트 구축사업 본궤도··· 수도권 최고 관광명소로 탈바꿈
소래 수변경관 조성 사업·빛오름 전망타워 건립등 착수
장아산 무장애길·소래습지생태공원등 힐링녹지축 조성
"남촌일반産團 주변 주민들, 환경피해 우려
오염물질 배출 제로 친환경産團 조성 추진"
▲ 소래관광벨트 구축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강호 구청장. (사진제공=인천 남동구청)

 

[인천=문찬식 기자]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일상이 송두리째 바뀐 해였다.


이에 인천 남동구는 구민들의 아픔과 불안을 덜기 위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구정을 펼쳐 왔다.

구는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방역체계를 가동하며 코로나19의 확산에 대응했고, 신속하고 적극적인 재정운영을 통해 자영업자, 소상공인, 경제적 약자들의 고통을 최소화 시켰으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해 왔다.

올해 구는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의 새로운 활력 ▲구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구정을 펼칠 계획이다.

<시민일보>는 이강호 구청장으로부터 올 한해 구정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방식의 인터뷰 전문이다.


■ 2020년 남동구의 주요구정 성과는 어떤 것이 있는지?

남동구는 유례없는 재난상황에서도 구민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한 행정을 펼쳤습니다.

기존의 소통방식과 함께 SNS 채널을 활성화하고 비대면 온택트 방식의 주민자치회 교육, 원탁토론회, 공동주택 어울림한마당 등을 개최해 구민과 소통하고, 해외 화상수출상담을 통해 기업 활동을 지원했습니다.

또 지역 주민의 자유로운 소통을 위한 편의시설 및 다목적 문화공간을 담은 서창2동, 간석2동, 구월1동 신청사를 건립했으며, 식품영양복지센터와 남촌어울림 커뮤니티센터를 준공해 한층 더 향상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관한 논현도서관은 책-사람-자연을 잇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지역주민의 문화.교육 환경의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코로나19로 힘겨운 일상을 보내고 계신 구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발코니 음악회와 워크스루 버스킹을 선보였으며, 전국 자치구 최초의 성인축구단인 FC남동은 창단 첫해인 올해 13개 팀 중 5위의 성적을 기록하는 등 구민들의 삶에 활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소래포구를 중심으로 한 소래관광벨트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하는 시기였습니다.

해오름근린공원 호수 주변을 새단장하고, 인근 폐부두를 정비해 남동구의 특색을 살린 새우타워 전망대를 세워 볼거리 제공은 물론 구민들의 일상에 여유와 풍요로움을 전달했습니다.

대형 화재 피해를 입고 소실된 소래포구어시장은 현대식 건물로 새롭게 재개장해 터전을 잃었던 상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합법적 영업을 통해 소래포구의 이미지를 개선했습니다.

또한 장기간 방치돼 온 남동타워를 청년미디어타워로 리모델링해 청년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숙원 사업인 GTX-B노선 인천시청역 환승센터는 국토교통부 설계 공모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돼 건립에 필요한 사업비와 설계용역비 등에서 일부를 국비에서 지원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인천시 2년 연속 군.구 행정실적평가 ‘대상’ ▲행안부 안전문화대상 우수사례 공모전 ‘대통령상’ 등 재난안전 부문 평가 3개 부문 석권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행안부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혁신챔피언’ ▲인천시 양성평등사회 기반조성 ‘최우수’ ▲산림청 녹색자금 지원사업 ‘최우수’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고, 최근에는 인천시 최초로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과 지역정책연구포럼이 주관하는 ‘2020년 올해의 지방자치 최고경영자(CEO)’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올해 남동구의 구정운영 방향은?

올해 남동구는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의 새로운 활력, 구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안전망 구축 등 세 가지 키워드를 목표로 구정을 펼쳐 나갈 방침입니다.

우선 국가어항개발 계획과 연계해 소래포구를 수도권 제일의 관광형 어항으로 개발하고, 남동구 면적의 50%를 차지하는 녹지를 활용해 친자연적인 녹색 도시를 조성합니다.

또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과 새로운 형태의 기업 지원을 발굴·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성장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삶의 터전에 활력을 충전하고, 여유와 문화가 숨 쉬는 도시를 조성하며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이 소외받지 않도록 함께 하는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신속한 방역체계 구축도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남동구의 계획은?

우선 민선7기 들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소래관광벨트 구축 사업은 올해 거점별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되며 그동안의 구상을 체감할 수 있는 형태로 가시화할 것입니다.

소래포구어시장은 현대화사업 2단계를 통해 주민 편의시설과 중소기업제품판매장 등을 갖추며 수도권 최고의 어시장이자 관광 명소로 성장합니다.

소래지역 수변 경관 조성 사업을 비롯해 빛오름 전망타워, 레이저 빛 경관 사업이 본격 추진되며, 소래습지생태공원부터 소래포구와 늘솔길공원을 잇는 꽃게 열차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인천대공원부터 장아산 무장애 나눔길, 소래습지생태공원, 해오름 근린공원, 늘솔길 근린공원을 축으로 힐링이 가능한 녹지공간도 조성.관리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선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수출지원 화상회의 지원시스템을 운영하고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을 설치.운영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합니다.

또한 간석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과 구월도매시장 고객지원센터 신축사업, 모래내시장 아케이드 도색 사업 등 전통시장의 현대화를 통해 지역경제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하겠습니다.

■ 원도심 재생사업에 대한 계획과 주민이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한 대안은 어떤게 있는지?

우선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간석3동 돌산마루 더불어마을 조성사업, 남촌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설계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생활안전 및 스쿨존 CCTV와 초등학교 주변 CCTV 비상벨 시스템 등을 확대 설치하고,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과 야간 보행안전 빛거리를 추가 조성해 구민이 안심하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공영주차장 확충사업, 노상주차장 유료화 시범사업, 남동산단 전용주차구획 시범사업으로 고질적 주차난을 해결하겠습니다.

노후된 공원.체육시설은 정비·개선해 구민들이 건강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는 내용을 담은 소래포구축제, 김장축제, 소규모 권역별 축제를 기획해 구민들의 지친 일상에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구민 모두가 소외받지 않는 사회 안전망에 대한 계획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해 코로나19 대응조직을 정비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방역체계를 운영할 것입니다.

또 호흡기전담 클리닉을 운영해 호흡기.발열 환자의 건강을 살피고 독감 및 각종 감염병 예방에 철저를 기할 방침입니다.

경로당, 어린이집 등 감염병에 취약한 곳의 방역을 강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에 따른 위험시설 지도.관리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내겠습니다.

더불어 아이들이 꿈을 나누고 부모님들이 보육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아이사랑꿈터를 9호점까지 확충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해 체계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경로당 한방이동 진료사업과 치매안심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여가 생활을 위한 만수권역 어르신 건강문화센터와 남동2 노인복지관을 준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장애인들의 소통과 재활의 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고, 구립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보건용 마스크 제조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은 물론 코로나19의 확산방지에도 적극 대처하겠습니다.

■ 인천시의 광역소각장 설치 계획에 대한 남동구의 입장과 해결책은 무엇인가요.

수차례에 걸쳐 밝혔다시피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인천시 자원순환정책 전환의 필요성과 당위성에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지역내 공론화 과정과 사회적 합의를 거치지 않은 예비후보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남동구의 분명한 입장입니다.

앞서 인천시 발표 이후 남동구의 후보지 인근 아파트는 소각장 설치 반대 동의 서명이 진행 중이며, 연수구 주민들까지 남동구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주민 갈등이 가중되는 실정입니다.

또한 예비 후보지에 1060평(3504㎡)면적, 350톤 규모의 단일 소각로 소각장을 건립할 경우 향후 소각로 보수 시 이용이 불가능하고, 소각로 이외에 쓰레기 차량 회차나 적재 공간 등을 확보하기에 입지가 협소한 상황입니다.

이에 남동구와 연수구, 미추홀구는 남부권 자원순환 정책협의회를 출범하고, 소각장 예비후보지 전면 철회와 기존 소각장 활용에 대한 공동 합의문을 지난해 12월21일 인천시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정책협의회는 합의문 전달에 이어 세부 운영방안을 수립한 뒤 이달 중 3개 구 공동으로 인천시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구의 요구가 끝까지 관철될 수 있도록 구민들께서 많은 지지와 신뢰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일부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요.

남촌일반산업단지는 우리 구와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을 사업시행자로 추진 중입니다.

그런데 최근 일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주민 환경 피해 등의 논란이 일며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남동구 역시 산단 조성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과는 별개로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쳐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구는 사업시행자측에 기존 사업계획을 친환경 산업단지로 전면 조정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구가 요청한 친환경산단은 입주 제한 수준을 더욱 강화해 산단 내 오염물질 배출을 제로 수준에 가깝게 하는 안으로, 사업시행자 측은 내부 검토 끝에 남동구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구는 사업시행자 측이 최종 사업계획을 작성·제출할 때까지 배출 기준 등의 포함 여부를 꼼꼼히 확인할 것입니다.

인천시는 최근 시민청원 답변을 통해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지역 주민의 수용성 확보와 공감대 형성을 최우선에 두고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구도 남촌산단이 주민 의견을 수용한 친환경 산단으로 조성되도록 인천시와 연수구청은 물론 주민대책위를 포함한 예정지 인근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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