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년사] 인천 서구의장 송춘규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1-05 14: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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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56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1,300여 공직자 여러분!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온 구민의 삶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2020년은 후대에 역사적으로 기록될 한 해로서,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우리의 생명과 건강에 큰 피해를 주었고 국가적, 사회적으로도 막대한 손실을 입혔습니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소상공인, 자영업, 여행업 등 피해가 극심한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의 어려움은 앞이 보이지 않는 터널과도 같습니다.

이런 위기 상황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코로나 방역체계는 ‘K방역’으로 불리며 국제적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이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의료진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이러한 K방역의 이면에는 일선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적극적인 방역행정을 뒷받침하고 때로는 국가보다 먼저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창의적인 정책을 추진한 성숙한 지방정부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서구의회에서도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서로이음 지역화폐 운영 확대, 구민안정을 위한 다양한 조례 제정 등 신속한 예산집행과 정책이 추진되도록 집행부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협치하여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했습니다.

제8대 서구의회가 출범한 지 어느새 2년6개월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서구는 인천 자치구 중 인구 1위, 내륙 면적 1위와 더불어 재정 1조원을 기록하며 ‘서구 1·1·1 시대’를 맞이하였고, 서구의 지역화폐 서로이음은 39만명의 가입자와 1조원을 발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또한 2020년에는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중 인천지역 최초로 종합경쟁력 전국 1위를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성과와 발전은 구청장님을 중심으로 1,300여 공직자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며, 구정 운영이 순항할 수 있도록 등대와 같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온 의회의 역할도있었다고 자부합니다.

존경하는 56만 구민 여러분!
지금도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구민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모습을 볼 때 17명의 서구의회 의원들의 마음도 조금씩 더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서구가 걸어가야 할 길은 코로나 이전에 우리가 걸어왔던 길보다 더 험하고 어려움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 서구의회는 법과 제도가 부여한 지방의회의 책임과 권한으로 구민의 요구와 기대를 한치의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채워나가겠습니다.

먼저,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상황에서도 구민의 안전한 일상이 지켜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구민의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데 예산이 사용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서구의 2021년 본예산은 1조2백억원이 넘지만,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를 위한 사업들에 대해 혹시라도 놓친 부분은 없는지 반대로 낭비되는 요소는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겠습니다. 특히 기존 복지제도의 사각지대나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취약계층도 사회안전망 속에서 보호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고 실효성 있는 정책과 조례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으로, 2025년에는 수도권매립지가 종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서구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발생한 쓰레기로 대기오염은 물론 악취와 소음 등으로 심각한 환경피해를 받아 왔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서구 주민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서구의회에서는 작년 6월 29일 인천시장, 국회의원 등과 함께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고,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앞으로도 자원순환정책의 선진화를 통해 수도권매립지가 2025년에는 반드시 종료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56만 구민 여러분도 함께 손을 맞잡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맞이합니다. 작년 12월 9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되어 지방의회가 지방자치 역사에 걸맞은 위상과 권한을 이제야 갖추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지방의회 직원에 대한 인사권이 지방의회 의장에게 부여되며,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지원 전문인력 또한 선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제도적 변화에 힘입어 구민의 기대와 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책 중심의 일하는 의회로, 집행부에 대한 진정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구민에게 행복을 안겨드리는 모범적인 의회로 도약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56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1,300여 공직자 여러분!

2021년, 새로운 서구가 또 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이제부터는 운무청천(雲霧靑天)처럼 구름과 안개를 모두 열어 젖히고 푸른 하늘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구 발전과 구민 행복을 이룰 수 있도록 16명의 동료의원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이재현 구청장님을 비롯한 1,300여 공직자분께도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2021년 신축(辛丑)년 새해, 축복과 행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1일

인천광역시서구의회 의장 송 춘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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