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년사] 전남 구례군수 김순호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1-05 14: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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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군민과 향우님 여러분! 동료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2021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에는 우리 군민들께서 희망과 용기를 되찾고, 우리 구례가 새로운 발전을 이룩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0년 한 해 동안 유례없는 코로나19와 수해를 이겨내기 위해 전력을 다해왔습니다. 견디기 힘든 엄청난 고통임에도 불구하고, 군민 여러분께서는 모두 참아내고 함께 이겨내 주셨습니다.
이 모든 환란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인이 합심하여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되고, 공정한 조사와 배상으로 가는 길도 열렸습니다. 


코로나19의 위험은 여전히 엄중합니다. 정부의 수해원인 조사는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앞날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희망은 군민 여러분의 협력과 인내, 이대로는 결코 좌절할 수 없다는 굳은 각오와 노력의 결과입니다.
2020년은 어느 때보다도 고난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시련을 이겨낸 우리 군민들에게 좌절이란 있을 수 없었습니다.


2020년 1월2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국에 침투했습니다. 같은 날, 우리 군은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전 군민에게 무상마스크를 지급하고,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선제적으로 도입했습니다.
신속한 동선공개와 진단검사, 그리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으로 확산을 성공적으로 막아냈습니다. 


2020년 8월8일, 우리는 유례없는 수해를 겪었습니다. 공직자들은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하여 우리 구례를 신속하게 복구했습니다. 전국의 자원봉사자와 군 장병, 우리 군민들과 향우님들께서 힘을 하나로 모아 고난을 함께 극복했습니다. 5일시장은 힘차게 문을 열었고, 이재민들께서는 조금씩 일상을 되찾았습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시기에도 구례군 행정은 혁신을 거듭했습니다. 그 결과 소통과 혁신, 재정건전과 청렴도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더 이상 우리 구례에 거칠 것이 없습니다. 군민들의 무한한 신뢰와 함께 경험하지 못했던 발전과 화합을 이룩해낼 것입니다.


어려웠던 2020년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군수로서 군민들과 함께 한 해를 불철주야 달려왔던 저는,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이 한없이 고맙고 너무나도 자랑스럽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동료 공직자 여러분!
저는 우리 군민들의 애향심과 근면성, 우수한 능력을 무한히 신뢰합니다. 근현대사의 모든 시련에도 굴복하지 않았던 우리 군민들의 저력을 저의 체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온 군민이 단결하고 함께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더 어려운 시련을 수도 없이 극복해왔습니다. 우리 대에 와서 이를 못해낼 이유가 없습니다. 


저는 희망찬 2021년을 기약하며 새해에는 세 가지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첫째, 더욱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2020년은 우리에게 안전과 생명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뼛속 깊이 깨닫게 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수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구적으로 복구하겠습니다. 제방은 더욱 높이고, 불안정하게 설치된 각종 구조물을 제대로 개선하겠습니다. 문척‧간전‧토지‧마산에 배수펌프장 총 9개소를 새로 건립하여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소방서를 신축하여 인력을 확충하고, 집집마다 재난 방송 시스템을 설치하여 대응능력을 더욱 높이겠습니다. 행정‧소방‧경찰이 함께 상황을 관리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여 재난과 안전사고에 유기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번 달에 코로나19 치료제를 도입하고, 3월 전에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의 마지막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감염병 관리센터와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설치해 신속하게 대응하겠습니다. 보건의료원은 조직을 더욱 확대하여 신종 감염병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둘째, 더욱 풍요로운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코로나19로 줄어든 일자리를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자연드림파크 2단지에 물류센터와 공방을 새로 건립하고, 3단지에는 치유와 힐링 클러스터를 조성하겠습니다. 우리 군 실정에 맞는 한국판 뉴딜 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공모사업에 적극 도전하겠습니다.
5일시장은 현대적으로 개선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구례사랑 상품권을 발행하여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사회적 기업과 공동체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내겠습니다.
농업예산을 전년대비 22% 이상 대폭 확대하여 농민들의 경영안전을 돕겠습니다. 친환경 유기농업 복합타운을 조성하여 친환경농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 하겠습니다. 소득작물을 확대해 농가소득을 더욱 높이고, 스마트팜을 도입하여 생산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추겠습니다.
구례읍, 섬진강, 화엄사, 지리산온천 4대 권역에 총 2천억원을 투입하여 체계적으로 관광지를 개발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겠습니다.
이번 수해는 인재이며, 배상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는 충분히 조성되었습니다. 1월 중으로 손해사정인 용역을 마무리하고, 배상을 위한 기초자료로 삼겠습니다. 조사가 끝나는 6월까지 민간 대책본부와 적극 협력하며 철저한 원인규명과 100% 피해배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더욱 자랑스러운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우리 군은 작년 소통과 혁신, 재정 건전과 청렴도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공직자들은 안주하지 않고 쉼 없이 달려 나가겠습니다.
끊임없이 소통하겠습니다. 우리 군의 사업 현장에서 군정방향을 논의하는 「야외대화」를 새롭게 도입하고, 온라인 플랫폼 「정책마루」를 통해 우리 군의 정책을 전 국민과 함께 논의하겠습니다.
혁신과 청렴행정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조직을 개혁해 나가겠습니다. 내년까지 채무 제로화를 달성하고, 이번 달 안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하여 군민 여러분과 함께 정책과 예산을 수립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저는 오늘 더욱 안전하고 풍요로운 도시, 더욱 자랑스러운 내 고장 구례를 여러분 앞에서 약속드렸습니다.
저는 그렇게 되리라고 확실하게 자신합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군민과 함께 나아간다면, 우리는 2020년의 어두운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갈 것입니다. 그 터널의 끝에는 찬란하고 희망찬 2021년이 우리를 힘차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희망찬 2021년을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1. 1. 4.
구례군수 김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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