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서울 서초구, 노인계층 생활밀착형 디지털 교육 속속 결실

이대우 기자 / 기사승인 : 2019-11-05 18: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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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인생2막 즐기세요··· 체험하며 배우는 디지털 세상
국내 첫 시니어 IT 체험존 5곳 운영
10개월만에 1만여명 체험 '인기 만점'
전국 최초 키오스크 교육콘텐츠 개발
주민센터등 23곳서 올해 1500명 수강
2ㅅ회 스마트시니어 경진대회 7일 개최

▲ 반포1동주민센터 ‘서초 스마트 시니어 IT체험존’에서 진행된 뇌건강 증진 게임을 즐기 있는 노인. (사진제공=서초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지역내 노인들을 위해 펼치고 있는 생활밀착형 디지털 교육 체험 프로그램, ‘서초 스마트시니어 사업’이 지역 노인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구는 빠르게 변하는 IT 기술환경에 노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AI 로봇, 가상현실(VR), 1인 미디어 방송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노인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스마트 시니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초 스마트시니어 사업을 진행하면서 도전하고 열정 넘치는 역동적인 시니어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어르신들이 미래 기술환경과 소통하며 살맛나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서초 스마트시니어 사업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민일보>는 구가 운영 중인 ‘서초 스마트시니어 사업’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 서초 스마트시니어 IT체험존

구는 VR(가상현실), 첨단 로봇, 1인 미디어 등 다양한 신기술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는 ‘서초 스마트시니어 IT체험존’을 전국 최초로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로봇체험존 ▲가상현실(VR)존 ▲1인 미디어 존으로 구성돼 있는 IT 체험존은
내곡느티나무쉼터, 노인종합복지관, IT교육센터 등 5곳에 마련돼 있으며, 현재까지 1만여명의 노인들이 방문했다.

로봇체험존은 치매예방 프로그램이 탑재된 인공지능(AI)로봇과 함께 게임을 통한 인지훈련을 받을 수 있고 로봇을 따라 노래를 흥얼거리고 춤을 추며 운동도 할 수 있다.

가상현실(VR)존에서는 가상현실 컨트롤러 장비 사용법을 듣고 이를 이용해 쥐라기 공원, 해저탐방, 롤러코스터 등의 가상체험을 해볼 수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도 360도 영상을 통해 세계명소 곳곳을 여행해 볼 수 있다.

1인 미디어 존에서는 요즘 뜨는 1인 방송국을 운영하며 실시간으로 라이브방송을 해보고, ‘서초 할마할빠이야기’ 유튜브 계정에 영상을 올려 가족 친구와 공유하며, 실시간 소통하는 법도 배운다.


■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키오스크 등 디지털 교육도 펼쳐

구는 전국 최초로 키오스크(무인기기) 교육 콘텐츠를 자체 개발해 지난 9월부터 전 동주민센터와 노인 이용시설 총 23곳에서 디지털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부쩍 많아진 키오스크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다.

키오스크 교육은 노인들의 수강생들의 출석률이 높고, 올해 말까지 교육을 받는 노인이 1500여명이 될 정도이며, 지금도 교육대기자가 줄 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키오스크 교육은 디지털 기기 사용법이 생소한 노인들에게 패스트푸드 · 카페 음료 주문, 영화티켓 발권, 고속버스 티켓 발권, 민원 서류 발급, 은행 ATM 이용 등을 대형 교육용 키오스크로 실습하며 활용법을 알려준다.

또 키오스크 사용법 외에도 카카오톡 택시부르기, KTX 예매하기 등 실생활에 유용한 스마트폰 활용법도 배울 수 있다.


■ 제2회 서초 스마트시니어 경진대회

이와 함께 구는 다양한 디지털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익힌 노인들에게 게 자신감을 북돋아 주기 위해, 7일 ‘제2회 서초 스마트시니어 경진대회’를 연다. 이날 오후 2시 서초구청 강당에 서초 스마트시니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행사는 1, 2부로 나눠지며, 1부 ‘도전! 골든벨 스마트시니어’에서는 노인 스마트폰 3대 천왕을 뽑는다. 스마트폰 앱 게임을 통해 ‘스피드왕’, ‘달리기왕’, ‘타자왕’이 가려진다. 스마트폰 3대 천왕 총 12명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2부 ‘나도 유튜브스타’에서는 차세대 서초 박막례가 될 스마트시니어 유튜브 영상을 선정한다.

올해 처음 실시된 ‘스마트시니어 유튜브 공모전’에는 60개가 넘는 노인 작품들이 출품돼 공모전의 열기가 시작부터 뜨거웠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공모전 본선을 통과한 총 13개의 작품들은 현장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가린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한편, 만 55세 이상 주민 누구나 무료로 서초 스마트시니어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동주민센터, 노인종합복지관 3곳, 느티나무쉼터, 서초구 IT교육센터 등 매달 교육기관별로 진행되며, 관심 있는 노인 누구나 부담없이 해당 기관에 접수하면 된다.

■ ‘시니어 정보화 교육’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이와 함께 서초IT교육센터에서는 ‘시니어 정보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총 42과정으로 한 달 평균 250여명의 노인들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무료강의일 뿐 아니라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드론, 코딩, 크리에이터 등 최신 IT 트랜드는 물론 컴퓨터기초부터 ITQ자격증 취득에 이르기까지 다채롭다.

또한 구는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내 3곳의 어르신복지관 식당에 무인 주문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요즘 각종 상점가에 속속 등장하는 키오스크 사용에 노인들이 당황하지 않게 주문, 결제하는 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가상현실(VR), 1인 미디어 방송과정, 스마트폰 활용 등 복지관의 25개 스마트 프로그램도 호응이 좋다.

아울러 구의 신개념 경로당인 느티나무쉼터는 노인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진화 중이다. 내곡, 양재, 서초 등 느티나무쉼터 3곳에서는 노인들의 제2의 인생을 위한 배움의 기회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실버 필라테스, 쿠킹스튜디오, 베이커리 공방 요리수업, 클래식, 인문학, 어학강좌 등 차별화된 수업은 노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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