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의 메시지에 ‘대한민국 어게인’이 펼쳐지고 있다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10-07 13: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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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양 자유수호구국국민연합 공동총재
이규양 자유수호구국국민연합 공동총재


가황 나훈아 신드롬이 일고 있다. 그의 소신 발언 때문이다. 


그의 소신 발언은 꽉 막혔던 국민들의 마음을 속 시원하게 뚫어주었고 큰 울림으로 반향을 일으키며 대중들의 마음속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지난 9월 30일 KBS 전파를 탄 나훈아 콘서트 ‘2020 한가위 대기획-대한민국 어게인’은 대중을 사로잡으며 시청률 29.0%를 기록했다. 아주 높은 시청률이었지만 그것이 다가 아니었다. 


온 국민이 그가 던진 메시지에 열광하고 있다.

이 같은 국민적 열광은 코로나로 찌든 일상과 희망이 보이지 않는 정치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국민들이, 그의 메시지에서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보았기 때문인지 모른다.

그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그 외의 의료 관계자들을 “우리의 영웅”이라며 “지금 코로나 정국을 극복하는 것이 정부나 위정자가 아니라 바로 우리나라 국민”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의 훈장 수여 제안을 사절한 데 대해서는 “가수라는 직업의 무게도 엄청나게 무거운데 훈장의 무게까지 어떻게 견디겠느냐”며 “여러분 앞에서 노래하는 우리 같은 사람은 영혼이 자유로워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의 두 가지 발언에서 우리는 나훈아의 대인으로서의 풍모를 발견할 수 있다. 의료진의 헌신을 뒤로 하고 성공적인 방역 관리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듯한 정부의 태도에 국민들은 아연하고 있고,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일은 박쥐처럼 행동해서라도 얻어내고자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세태에서 나훈아는 초연한 자세가 너무나도 비교되고 있다.

나훈아는 “주름이 생기게 하는 가장 큰 범인이 스트레스”라며 “우리는 지금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크라테스를 소환했다. 그는 테스형에게 “세상이 왜이래? 세월은 또 왜 저래?”하고 물어봤더니 “테스형도 모른다고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렇지만 그는 실제 노래에서는 절규했다.

그는 KBS에 따끔한 충고를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우리 KBS가 국민을 위한 국민의 소리를 듣고, 같은 소리를 내는 정말 국민들을 위한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모르긴 몰라도 KBS가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시청자들에게 크나큰 충격이었을 것이다. 양심을 버리고 지식을 팔아 권력에 빌붙는 기회주의자들의 준동과 권력자들의 궤변에 지쳐 있던 국민들은 이 대목에서 환호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큰 힘 앞에서 오히려 꼿꼿한 나훈아를 볼 수 있었다.

나훈아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많이 지쳐 있다. 저는 옛날의 역사책을 보든 제가 살아오는 동안에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은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 이 나라를 누가 지켰냐 하면 바로 오늘 여러분들이 지켰다.”고 하면서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가 없다.”고 외쳤다.

이 대목에서 국민들은 전사로서의 나훈아를 느낄 수 있었다. 그의 용기와 배짱에 국민들은 환호하고 있다. 이 정권의 국민을 외면한 권력을 위한 권력의 행사에 대해 그가 경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잘못된 권력 행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비겁한 야당도 꾸짖고 있다.

나훈아는 노무현 정권 시절, 정부의 평양 공연 요청을 거절한 적이 있다. 문재인 정권에서도 정부의 간곡한 평양 공연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당국의 지시대로 움직인다는 것은 자유인으로서의 그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지금 나훈아 열풍이 불고 있다. 그 열풍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폭발할지도 모른다. 지쳐서 방황하고 있던 민심이 달아오르고 있다. 그의 초연함과 꿋꿋함과 용기와 자존심에 국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그는 “지금부터는 세월의 모가지를 비틀어서 끌고 갈 것이다”고 말했다. 더 이상 지친 대한국민을 이대로 놔둘 수는 없다는 뜻으로 느껴진다.

그는 외쳤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여러분들은 세계에서 제일 1등 국민입니다.”
국민들이 합창했다. “대~한 국민! ~ 대~한 국민! ~ ”

그의 메시지에 “대한민국 어게인”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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