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한국어로 만나는 세계인' 행사 성료

홍덕표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5 17: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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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온 구민들··· 외국인들 모여 '문화나눔한마당'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 수강생 공연 선봬

▲ '2019 한국어로 만나는 세계인'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들의 공연 모습. (사진제공=용산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4일 구청 지하 2층 대회의실에서 '2019 한국어로 만나는 세계인'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이태원로 211)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외국인들이 각국 공연을 선보이는 것으로 구가 외국인 커뮤니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이어어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30분부터 성장현 구청장, 김정화 서울글로벌센터장, 캐서린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장, 한국어강좌 수강생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및 내빈소개 ▲구청장 축사 ▲한국어 교육 수강생 공연 ▲자원봉사자 공연 ▲축하공연 ▲감사장 전달 ▲탈춤배우기 ▲수료증 전달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첫 공연으로는 필리핀 출신 5명의 학생들이 '나의 조국'이란 뜻의 민중가요 '바얀 코(Bayan Ko)'를 불렀다.

바얀 코는 필리핀 가수 프레디 아길라(Freddie Aguilar)가 만든 곡으로 필리핀의 ‘아침이슬’로 불린다.

이어지는 두 번째 공연에서는 미국 출신 애비 래이마커(Abby Raymaker)가 우쿨렐레 반주로 크리스마스 캐럴 '멜레 칼리키마카(Mele Kalikimaka)'를 불러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센터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인들도 공연에 참여해 찰리 푸스(Charlie Puth)의 인기곡 '시 유 어게인(see you again)'을 듀엣으로 불렀다.

이밖에 필리핀 출신 미시카 레이즈(Mishka Reyes)가 가수 홍진영씨의 ‘엄지척’, 장윤정씨의 ‘짠짜라’를 우리말로 불러 학우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축하공연은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노인들이 지원했다. '누리울림'의 화려한 부채춤, '댄스스포츠교실'의 신나는 춤사위가 외국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부대행사로는 식전에 종이탈, 민화 컵받침 채색하기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본 공연 후 탈춤 배우기 과정을 운영해 외국인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알렸다.

아울러 센터는 평소 재능기부로 외국인 대상 법률·노무상담을 지원하고 있는 홍재성 변호사, 송재호 노무사를 포함해 자원봉사자 17명에게 감사장도 전달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외국인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구가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오는 2020년에도 관련 사업을 계속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빌리지센터는 외국인 대상 주민센터로 생활·법률·노무상담, 교육·문화사업, 한국어 교육 등을 진행한다. 구에는 이태원, 이촌동 등 두 곳에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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