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여·야 모두 후보 공천취소 사태 발생

김종섭 기자 / kdh4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3-25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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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헌 전 시의회의장 공천변경 안되면 무소속 출마 의지 굳혀

 

4·15 총선 후보등록을 하루 앞두고 부산 금정구 선거구는 여·야 모두 후보 공천취소 사태가 벌어지며 깊은 내홍에 싸였다.

애당초 김경지 예비후보를 금정구에 단수로 공천했으나 ‘행정상 착오’를 이유로 이를 번복하고 경선 지역으로 전환했다. 이후 김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승리를 했으나 최근 개인 신상 관련 투서가 제기되며 중앙당으로부터 최종 공천 확정을 받지 못했다.

이에 김 후보는 25일 “당에서 후보 교체를 결정하면 총선 승리를 위해 통 큰 결단을 고려하겠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중앙당은 조만간 대안을 마련해 공개한다는 방침인데 경선에서 맞상대 했던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의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의 고민은 더 깊다. 미래통합당은 25일 새벽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부산 금정 김종천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최고위원회는 지난 23일 “경쟁력 있는 후보가 배제되고, 원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갑자기 사퇴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의를 요구했다.

하지만, 공관위는 지난 24일, 최고위의 재의를 수용하지 않고 김종천 후보 공천을 유지하자 전격 공천 취소 결정을 내린 것이다.

공관위가 이번에도 최고위 결정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최고위는 이날 오후 늦게 회의를 재소집해 금정 공천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공천파동의 중심에 서 있는 백종헌 전 시의회 의장은 “공천변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 금정구 주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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