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50% 이상 물갈이 예고

이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1 14:27:3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황교안 “3분의1 컷오프...민주당 보다 더 바뀌어야”
김형오 “물갈이해야 하는 상황...TK교체 많이 돼야”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4.15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50%이상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2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보다는 더 바뀌어야 한다"며 "3분의 1 컷오프(공천 배제) 방침을 포함해 최종적으로 (현역의원) 50% 이상 교체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에게 전권을 드렸다“면서 특히 "현재 논의되고 있는 보수통합이 성사되더라도 김형오 위원장의 공관위원장 직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혀 김 위원장 의중에 따라 공천 물갈이 폭이 결정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황 대표는 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한국당에 날선 비판을 해 온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임명하면서 '공천 피바람' 의지를 보였다. 


황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국민 명령을 받들어 혁신 공천,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 여러분을 위한, 대한민국을 위한 공천이 이뤄질 것"이라며 "누구의 입장과 소리에도 휘둘리지 않고, 국민 편에서 국민의 소리만 듣고 객관적으로 공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황 대표는 최근 당협위원장들이 일괄 사퇴하고, 초·재선 의원들이 당 지도부에 공천 결과를 일임하겠다는 각서를 제출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총선에 앞서 기득권을 내려놓고자 한 마음으로 행동했다"며 "공정한 공천을 위해 용기 있는 결단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대구·경북 현역 의원들을 절반 이상 교체 방침을 밝히는 등 대대적인 '혁신 공천'을 예고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TK 물갈이'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국민 여망에 부응하는 정치를 하는 것이 정치인의 숙명이다. 이번에는 (물갈이)할 수밖에 없는,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직 결정된 건 없다"면서도 "TK에서 교체가 많이 돼야 물갈이든 판갈이든 된다고 국민들은 볼 것 아닌가. 거기에 맞춰가는 것이 정치"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황 대표가 '전권을 주겠다'고 했다. 누구에게도 휘둘리거나 간섭받지 않을 것"이라며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칼날이 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염된 물을 갈지 않으니 아무리 새 물고리를 집어 넣어봐야 죽을 수밖에 없다"며 "(황 대표에게)'일단 믿으라. 믿지 않는다면 공관위원장으로 위촉도 하지 말라'고 했다. 믿었으면 끝까지 다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