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요양병원 직원·환자 53명 확진 비상

최성일 기자 / look7780@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10-14 14: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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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확진자 발생 이후 52명 무더기 '양성' 판정
1명은 사망 후 확진··· 보건당국, 역학조사 진행

[부산=최성일 기자] 부산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등 5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코호트 격리 조치가 진행됐다.

요양병원 확진자는 간호조무사를 포함하면 53명이 된다.

 

한 집단에서 50명이 넘는 대규모 확진 사례가 부산에서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 보건당국은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 요양병원 직원 10명과 환자 42명 등 5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역학 조사 결과 해당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50대 여성·485번 확진자)는 지난 8일 병원에서 퇴근할 때 몸 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스스로 체온을 잰 결과 38도 였다.

 

이후 12일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같은날 재검사를 받았고 13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에 보건당국은 그가 일하는 요양병원 직원과 환자 261명을 모두 진단 검사했으며, 14일 오전 52명이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간호조무사의 감염경로와 최초 증상발현 시점, 이후 동선에 따른 밀접 접촉자 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확진자 중에는 사망한 환자 1명이 포함됐는데 사후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간호조무사는 역학조사에서 “사망한 환자와 접촉한 뒤 열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만덕동에 있는 요양병원 11곳에 있는 1400여명을 전수 검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14일 오전 11시 북구청 재난상황실에서 16개 구군을 영상으로 연결해 긴급 현장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또 시 보건당국은 지난 1일 부산 북구 만덕동 소공원 18곳을 모두 폐쇄하고, 지역 일반음식점과 휴게 음식점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집합 제한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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