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없어도 코로나 진단검사··· 정부 "전국 보건소로 확대"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4-07 14: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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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앞으로 의심 증상이나 역학적 연관성 없이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전국의 모든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나 지역, 증상, 역학적 연관성에서 (의심환자) 사례 정의와 부합하지 않더라도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임시 선별검사소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음에 따라 그동안 비수도권에서는 무증상인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더라도 검사를 받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이번 조치로 코로나19 검사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윤 반장은 “현재 진단검사가 이뤄지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는 기능적으로 조금 차이가 있었다”며 “그러다 보니 같은 지역 내에서도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하는 경우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하는 경우가 달라 혼란스럽다는 점이 지적됐다”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보건소 인력 지원 부분 등을 논의 중이며, 이른 시일 내에 지침을 개정해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 국민에 대한 진단검사 의무화는 현 단계에서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반장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면 검사량과 검사 기간이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이를 고려하지는 않는 상황”이라며 “지역별 위험도를 고려해 의료기관이나 의사의 권유가 있을 때는 특정 지역에 한해 검사를 받도록 하는 조치가 경남 진주·거제 등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원 환자가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경우에는 건강보험의 지원이 적용되는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를 개인이 부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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