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게릴라성 기습폭우 피해 막는다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4-07 1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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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63억 투입 10km구간 노후 관로·맨홀 정비
수문 개폐등 빗물 방수량 제어 원격 시스템 점검
▲ 중구청 5층에 마련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원격으로 빗물저류조 수위를 감시하고 수문개폐 현황을 확인하는 모습.(사진제공=중구청)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올해 노후 하수관로·맨홀 정비와 빗물 강수량 원격제어시스템 정비에 총 16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노후 하수관로와 맨홀을 정비하며, 이달 16일까지 빗물 방수량을 제어하는 원격시스템을 정밀점검한다.

구에 따르면 올해 보수 및 교체에 들어가는 하수관로의 총길이는 10km이며, 구 전체 하수관로의 5%에 해당한다. 위치는 서울역부터 남대문 시장, 명동, 을지로, 다산동 까지 구 전역에 걸쳐있다.

구는 2020년 5월 안전진단을 실시, 우선적으로 보수가 필요한 22개 구역의 노후 하수관거를 선별해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하수관로에 쌓인 이물질을 제거하는 청소작업을 병행해 시간당 50mm를 넘나드는 기습 폭우가 쏟아져도 막힘없이 빗물을 흘려보내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불량 맨홀로 인해 발생하는 보행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도록 10월까지 581개 하수맨홀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교체할 예정이다.

아울러 빗물 저류조과 하수관로의 수위를 원격으로 감시하고 집중호우 시 수문을 개폐해 시간당 방류량을 조절하는 원격제어 시스템은 오는 16일까지 정밀 점검을 마친다.

 

구는 최근 10년 이내 침수이력이 있는 51곳에 '침수 취약가구'로 선정하고, 1대1 전담 돌봄공무원을 배치해 차수판, 모래주머니 등 침수 예방제품을 지원한다. 비상시에도 지체없이 출동할 수 있도록 긴급 연락망을 갖춰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예정이다.

구는 이런 발빠른 노력에 힘입어 2017년부터 4년 연속 침수 피해를 단 한건도 입지 않은, 서울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 자치구다.


서양호 구청장은 "기후변화로 여름철 게릴라성 폭우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지금, 한 발 앞선 대비만이 주민 안전을 지키는 길"이라며, "집중호우에도 주민들이 불안한 마음 없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올 여름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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