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선원 12명 추가 확진··· 부산항 입항 선박서 90명 판정

김재현 기자 / jaeh0830@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7-29 14: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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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서도 양성

[부산=김재현 기자] 최근 코로나19 집단 확진을 받은 '러시아 선박'에서 또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부산항 입항 후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 선원은 90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인천에 입항한 러시아 화물선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와 '러시아 선원발 항만 코로나'가 부산항을 넘어 전 항만으로 확산할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29일 부산 국립검역소에 따르면 지난 8일 부산항 북항 신선대부두에 들어온 러시아 어선 페트르원호(7733톤·승선원 94명)에서 선원 1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배에는 지난 24일 확진자 32명이 나온 상태라 한 배에서만 확진자 44명이 나온 상태로, 총 선원 94명 중 절반 가까이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슈퍼 감염 우려를 낳고 있다.

또 이 배에 작업차 승선했던 선박수리업체 직원 1명에 이어 동료 직원은 물론 자녀 등에 대한 2차 감염까지 속출하고 있는 상태다.

검역소 측은 능동감시를 하던 중 선원 2명이 오한 등 코로나 관련 증상을 신고했고, 이에 전수검사를 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유증상 환자 2명을 포함해 무증상 환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확진자는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검역소 측은 나머지 선원에 대해 다음 주 중 추가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다.

검역소 관계자는 "선원 수가 워낙 많고 절반 가까이 감염된 만큼 추가 진단검사 등을 통해 페트르원호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2시 인천 북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6800톤급 화물선에 타고 있던 60대 러시아인 선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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