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60명 한국당 의원 검찰소환 응하라...정치탄압 아냐”

이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4 14: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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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나경원 검찰수사 받고 왔다...이게 정의로운 세상이냐”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국회선진화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 60명이 검찰소환조사에 응하지 않는 것에 대해 “보통 시민과 똑같이 신속히 검찰 조사에 응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평범한 국민 중 200일 넘게 검찰 수사를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검찰에 출석하며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주창, 법 위에 군림해 자유민주주의를 유린하는 건 오히려 한국당이 아니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특히 60명 의원을 대리해서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대리조사 주장이나 스스로 만든 국회선진화법 적용을 정치탄압이라고 하는 주장도 초법적 사고"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의원이나 정당이 법 위에 군림할 수 있다는 발상은 민주주의와 아무 인연이 없다"고며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은 유권자인 국민보다 법을 지키는 데 더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한 "검찰 수사가 늦어지면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에) 엄청난 정치적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며 "검찰 수사가 정치 일정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 검찰의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전날 오후 서울남부지검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았다. 고발된 지 200여일 만의 출석이었다. 


이에 대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나경원 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왔다"며 "조국 같은 불의한 자는 정의를 참칭하고 의회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앞장섰던 정의로운 사람들은 검찰에 소환됐다. 이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정의로운 세상인가"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저는 무거운 시대적 사명감을 갖고 이 정권의 야당 탄압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며 "불의가 이기지 못하는 세상, 정의가 승리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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