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12-26 1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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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소방서 예방안전과 최범식

곧 하얀 아침을 맞이할 만큼 날씨가 추워지고 있다. 그래서일까? 전기히터ㆍ장판, 전기열선, 화목보일러 등 3대 겨울 용품 사용이 급증하였고 이에 따라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기도 전에 벌써부터 화재가 늘어나는 추세다.

‘화재위험 3대 겨울 용품’이란 전기히터ㆍ장판, 전기열선, 화목보일러를 일컫는 것으로 그 위험성 때문에 안전 사용에 대한 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16년부터 3년간 발생한 전기제품 화재 통계 분석 결과를 보면, 겨울철 난방 기기로 인한 화재가 총 1135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 원인은 열선이 229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장판(174건)과 전기히터(125건)가 뒤를 이었다.

겨울철은 기온이 낮아 난방기구 사용량이 급증하며 그중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습도가 낮고 대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화재 위험과 그 피해 규모가 크게 증가한다. 이 기간에 특별히 화재위험 3대 용품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므로 안전 수칙을 잘 지켜야 하겠다.

첫째, 전기히터는 사용하기 전에 고장 나거나 전기선이 벗겨진 곳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전기난로에는 넘어지거나 기울어지면 전원이 차단되는 안전장치가 있다.

난로를 켠 상태에서 위로 들어보면 쉽게 작동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높은 온도로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끈다.

둘째, 전기장판을 접어서 보관하거나 무거운 물체를 올려놓을 경우 열선이 끊어져 전기장판의 고장과 함께 화재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말아서 보관해야 한다. 열 축적이 좋은 라텍스 소재와 같이 사용하거나 너무 높은 온도로 사용할 경우 과열에 의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셋째, 전기히터·장판ㆍ열선 등은 반드시 안전 인증을 받은 규격 제품을 사용하고 보온재와 열선을 겹쳐서 사용하지 않는다.

열선 설치 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특히 전열기구들은 소비전력이 크기 때문에 문어발식 멀티콘센트 사용 시 과부하로 인한 합선이 일어나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반드시 부하에 맞게 전열 기구를 사용한다. 가급적 단독 콘센트나 전류 차단 기능이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화목 보일러는 구획된 별도의 공간에 설치하고 연통 주변 벽과 천장 사이를 규정에 따라 일정한 거리를 둬야 한다. 화목보일러 내 땔감을 가득 채워 사용하지 말고 주변에는 가연물을 쌓아두지 말아야 한다. 소화기는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해 비상시 신속하게 대비해야 한다.

겨울철 급증하는 화재 속에서 시민 모두의 안전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3대 겨울 용품’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 겨울철 난방용품 사용 수칙을 반드시 숙지해 화재 없는 겨울을 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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