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캠핑모임 6명 무더기 확진··· 보건당국, 방문지 방역 강화

홍덕표 기자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7-30 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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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강원도는 속초에 거주하는 3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속초시에서 지난 3월29일 3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4개월 만에 나온 4, 5번째 확진자이자, 강원도 73, 74번째 확진자다.

이들 부부는 지난 24∼26일 2박 3일간 홍천의 한 캠핑장에서 캠핑동호회원 총 18명과 함께 캠핑을 하는 과정에서 경기 성남시 확진자 부부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캠핑에 참석했던 18명 가운데 속초, 성남 확진자 등 모두 6명이 확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부부는 성남 확진자 부부가 지난 29일 분당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속초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1시40분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부는 현재 강릉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남편 A(36)씨는 증상이 없으나, 아내 B(35)씨는 기침과 가래, 발열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속초시보건소는 부부가 방문한 속초지역 병원과 제과점,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일부 시설은 폐쇄하는 한편, 접촉자 확인을 벌여 밀접촉자로 분류된 6명의 검체를 채취해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또한 캠핑을 마치고 돌아온 날 A씨의 자녀를 데리러 왔다가 A씨 부부와 접촉한 뒤 돌아간 타지역에 거주하는 A씨의 부모 2명을 비롯해 A씨 자녀 1명 등 3명의 검체 채취와 검사 의뢰를 부모가 거주하는 지역 보건소에 통보했다.

A씨의 자녀는 캠핑장에도 함께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이들 부부가 방문한 고성과 양양군에도 현재까지 파악된 이동 동선을 전달하고 접촉자 확인을 해당 자치단체 보건소에 요청했다.

부부는 속초시내는 물론 인근 지역 이동 시에도 개인차량을 이용하고 대중교통은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이 방문한 지역의 소독 방역을 강화하고 접촉자 동선 등을 추가로 살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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