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확진··· 집단감염 '촉각'

홍덕표 기자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5-19 1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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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감염경로 불분명"
대형병원내 감염 확산 우려
국내 총 확진자는 19일 오전 0시 기준 1만1078명

▲ 박원순 서울시장이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힌 19일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야외주차장 옥상에 차려진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의료진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 등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들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들의 구체적인 감염경로와 감염일 등이 확인되지 않은 데다 입원 환자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19일 서울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삼성서울병원 수술실 간호사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추가 검사 결과, 이날 오전까지 함께 근무한 간호사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의 폭발적인 유행은 막았지만, 병원내 집단감염 가능성이 커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특히 발생 장소가 대형 병원이고,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상황이 엄중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3명이 늘어나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1078명이다.

이날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째 10명대를 유지했지만, 병원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 추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 13명 중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는 9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가장 많은 6명이 나왔으며, 인천에서 2명, 경기에서 1명이 각각 추가됐다.

나머지 4명은 해외유입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자로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된 환자는 없었으며, 울산에서 4명이 추가됐다.

사망자는 전날 추가되지 않아 누적 263명을 그대로 유지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평균 치명률은 2.37%이지만, 고령일수록 가파르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구체적으로 30∼50대의 치명률은 모두 1% 미만이지만, 60대에선 2.78%, 70대에선 10.89%, 80세 이상에선 25.92%로 치솟는다.

성별 확진자는 여성이 6509명(58.76%), 남성은 4569명(41.24%)이다.

연령대 별로는 20대가 3087명(27.87%)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50대 1971명(17.79%), 40대 1462명(13.20%), 60대 1368명(12.35%), 30대 1215명(10.97%) 등의 순이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34명이 늘어 총 9938명이 됐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877명으로 21명 줄었다.

아울러 전날 1만2363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면서 지금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76만5574명으로 늘었다.

 

이 중 73만7571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1만6925명은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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