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2020. 제21대 총선 부산 18개 지역구 관전 포인트 총정리

김종섭 기자 / kdh4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4-01 15: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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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정치 반대 vs 구관이 명관 - 부산 동래구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성현, 미래통합당 김희곤, 정의당 박재완, 국가혁명배당금당 손윤영, 무소속 진성호 후보


4.15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부산지역 민심은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을 만큼 혼전상황이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진상태에 따라 정부 여당의 지지도가 시시각각 달라지면서 이번 총선은 코로나가 낙점한다는 웃지 못 할 얘기들도 들린다. 이런 가운데서도 총선승리를 향한 여·야의 신경전은 시간이 지날수록 날카로워 지고 있다. 접전을 펼치는 곳도 포착되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총선, 화제의 지역구와 후보를 살펴봤다.

세습정치 반대 vs 구관이 명관 - 부산 동래구

4.15 총선 부산 동래구에서는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대학과 기업에서 실물경제를 경험한 민주당 박성현 후보와 이진복 현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국회에서 잔뼈가 굵은 통합당 김희곤 (전)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대표주자로 총선에 나섰다. 두 사람은 정치신인이라는 공통점 외에 전혀 다른 길을 걷다 이번 총선길목에서 마주쳤다.

우선 민주당 박성현 후보 운동권 출신으로 드물게 대학과 기업에서 실물경제를 다루다 2016년 촛불집회를 계기로 정치에 입문했다. 뒤늦은 합류였지만 전문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총선에 지역구 후보로 나서게 됐다. 박 후보의 선거캐치플레이는 ‘세습정치 타파와 동래 부활’이다. 그는 현재 동래는 ‘정체’되어 있으며 그 배후에는 지난 40년간 지역을 좌지우지 해온 특정 정치집단에 있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동래구에서 6선을 했고 이진복 의원이 3선을 했다. 그런데 그동안 의정보고서를 훑어봐도 수백억짜리 국비를 확보하거나 큰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사업이 없었다”며 “동래를 시대의 흐름에 맞게 업그레이드하고 삶의 조건을 향상시킬 수 있는 빅(Big)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이에 맞서는 김희곤 후보는 동래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했으며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그는 중단 없는 동래 발전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 후보는 "박관용 의장, 이진복 의원과 함께 동래를 발전시킬 밑그림을 그리고 그 계획을 실행해왔다"며 "정치에 있어서 누구보다 다양한 경험을 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동래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박 후보의 정치세습 주장에 대해 유권자의 선택을 폄하하는 발언으로 전임 이진복 의원의 동래발전 플랜을 이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동래구에는 정의당 박재완(54) 경성대 외래교수와 손윤영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 그리고 유튜브 ‘ 진성호 방송’으로 유명한 진성호 전 조선일보 기자가 무소속 후보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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