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코로나19 대응 ‘잠시 멈춤’ 캠페인 박차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3-22 15: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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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로 위기 극복 앞당긴다… 주민불편 해소 전방위 지원
외출자제 등 대인과 접촉 최소화 독려
中企·소상공인 재택근무시스템 지원
상가돕기 ‘착한 임대료’ 운동도 병행

유덕열 구청장(왼쪽 네 번째)이 직원들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잠시 멈춤’ 캠페인을 위해 홍보 영상 제작에 동참했다.(사진제공=동대문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사회적 거리두기인 ‘잠시 멈춤’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이와 함께 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자, 지역내 생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실시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매출감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상가들을 돕기 위한 ‘착한 임대료 인하 릴레이 운동’도 함께 진행 중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방역, 홍보 등 조치를 취하고 대인 간의 접촉을 막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도 이어가고 있다”며 “구민 여러분께서도 당분간 사회적 거리두기 잠시 멈춤 운동에 동참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 사회적 거리두기 ‘ 잠시 멈춤’

‘잠시 멈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외출 자제, 모임 연기 등 타인과의 만남을 자제하고 ▲지인과 전화, 인터넷, SNS로 소통하며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로 개인 위생수칙 지키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는 ‘잠시 멈춤’ 홍보를 위해 동대문구청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역방송 등에 캠페인을 게시하고, 구청사 내외에 설치된 IPTV 37대를 활용해 매일 평균 47회 캠페인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또 구·동청사, 공공시설(도서관·복지관·민간위탁시설 등), 공공게시대, 전자게시대 등 지역 곳곳에 플래카드 및 포스터를 게시하고, 통·반장, 직능단체, 체육 단체 회원 등에게도 문자, 사회관계망서비스, 밴드 등을 통해 캠페인을 알렸다.

내부적으로도 거리두기에 나섰다. 구는 임신, 육아, 고위험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도록 하고, 대중교통 밀집도 해소를 위해 출근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불필요한 회의 및 출장은 자제하고 회의는 되도록 화상회의로 진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구내식당은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직원 식사시간도 3번에 나눠서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도 재택근무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 시스템 구축을 서울시와 연계해 지원한다.

지역내에서 최대한 대인 간의 접촉 기회를 줄일 수 있도록 무도장, 댄스학원, 콜라텍 등에 자체방역을 실시하고 임시휴업도 계속해서 요청하고 있으며, 종교단체 집단행사 등 자제 협조, 학원 및 교습소 등 휴원 권고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거리두기로 인한 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한다.

먼저 민간 체육·문화시설 운영 중단을 권고하며 가정에서 노인 등 누구나 운동을 대신할 수 있도록 동대문구체육회 누리집에 네이버TV ‘서울아 운동하자!’ 동영상을 게시했다.

또 어린이집 휴원에 따른 보육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긴급보육을 실시하고 시설별로 급·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경로식당 운영 중단으로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노인 330명을 위해 대체식도 배부한다. 건강 취약계층인 홀몸노인 212명에게는 IoT기기를 보급해 실시간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자금 총 60억원을 투입해 지원하고 착한임대료 릴레이 운동도 확대해 나간다.


■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 겪는 취약계층 지원

구는 코로나19에 더욱 어려운 생활을 이어 가고 있는 지역의 취약계층을 보듬기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하고 있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휴·폐업, 실직 등을 겪어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저소득가구에 서울형 긴급생계비 지원을 한다.

생계비 지원 금액은 1인 가구 30만원, 2인 가구 50만원 등으로 가구원수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선정 기준은 가구 당 기준중위소득 85% 이하, 일반재산 2억5700만원, 금융재산 1000만원 이하다. 신청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이와 함께 외출할 수 없는 자가격리 가구를 위해 가구당 10만원 상당의 생필품(라면·햇반 등 포함)을 지원해 생활 안정 및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돕고 있다. 담당 공무원은 자가격리 가구와 사전 전화 상담을 통해 필요 물품을 확인하고 대상자 가정 현관 앞에 생필품을 비대면 방식으로 배송한다.

구는 (3월10일 기준)자가격리 74가구에 515만8590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으며, 자가격리 해제 통보자에게는 생활지원비 45만4900원(1인 가구 기준)~123만원(4인 가구 기준)을 자가격리일수에 따라 지급한다.

구는 건강취약계층인 거리노숙인을 위한 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기존 진행되던 무료급식이 중단되며 식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리노숙인에게 구에서 자체적으로 구입한 식사대용품(햇반·컵라면·김치·초코파이 등)을 매일 2회 배부하고 있다.

또 프란치스꼬의집(고산자로 498, 제기동)은 이동 차량으로 월·화·목·금·토요일 오전 11시30분에 도시락을 배부하고 있으며, 가나안쉼터(왕산로 256-1, 전농동)내 후원 푸드도 월~금요일 오전 10시에 운영되고 있다. 프레이포유 살림공동체(중랑구 봉화산로30길 25, 중화동)에서도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50인분의 간식세트를 거리노숙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거리노숙인의 안전을 위해 노숙인 전담 직원이 1일 2회 순찰을 돌며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노숙인에게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홍보를 계속하고 있고 가나안쉼터와 연계해 목욕도 권유하고 있으며, 가나안쉼터, 다일작은천국 등 노숙인이 거주하는 시설에서는 수시로 발열체크와 함께 소독과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서 지난2일부터 용신동, 제기동, 전농2동, 장안2동, 휘경1동 등 동주민센터 5곳에서 자원봉사동캠프 소속 자원봉사자 15여명이 개개인에 전화를 걸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발열, 호흡곤란, 기침 등 초기 증상이 있는 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추가적인 위기징후를 포착할 시 즉시 동주민센터에 방문상담을 의뢰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경동시장, 청량리종합시장, 답십리현대시장 등 전통시장 20곳에 손소독제(500ml) 500개를 배부했으며, 친환경 마스크 15500개도 전통시장에 배부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홀몸 어르신, 장애인, 노숙인 등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보듬기 위해 복지시설, 자원봉사자 등과 협력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확산되는 ‘착한 임대료 인하 릴레이 운동’

구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착한 임대료 인하 릴레이 운동’에 지역 임대인의 참여가 속속 늘고 있다.

이번 릴레이 운동은 지난달 상생협약을 맺은 (주)경동시장이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하며 제일 처음 참여했으며, 제기동에 위치한 (주)동서시장의 임대인이 지난 18일 두 번째로 참여했다.

(주)동서시장의 임대인은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의 어려움을 분담하고자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점포 임대료를 20% 인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주)동서시장내 임차인 점포 55곳은 3개월간 총 6600만원에 이르는 임대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유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들을 위해 임대료 인하를 결정한 (주)동서시장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구에서도 위축된 지역 경제가 빠른 시일내에 회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착한 임대료 인하 릴레이 운동’에 더 많은 임대인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내 주요 거리 20여곳에 홍보 현수막을 내걸었다. 더불어 지역 20개 전통시장과 한국외식업중앙회 동대문구지회, 동부교육발전협의회 동대문지회 등 소상공인 관련 단체와 임대인에게 ‘착한 임대료 인하 릴레이 운동’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는 안내문도 배부했다.

이와 함께 구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2%의 저리로 업체당 최대 2억원까지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코로나19 확진자 등의 방문에 따른 휴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에도 취득세, 지방소득세 등 신고세목의 신고·납부기한을 최대 6개월 범위 내에서 연장해 주고 있다.

아울러 구내식당의 휴무일을 월 1회(매월 마지막 금요일)에서 월 4회(매주 금요일)로 확대하고, 직원들의 지역내 식당 이용을 권장하면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위축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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