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을 아시나요?

시민일보 / 기사승인 : 2019-11-08 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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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훈지청 보훈과 한준경

많은 사람들이 11월 11일을 가족, 친구들과 빼빼로와 가래떡 등을 나눠먹는 소소한 의미를 지닌 날로 기념하고 있다.

그런데 이 날은 올해 10년째를 맞는 'Turn Toward Busan'(턴 투워드 부산) 추모행사가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Turn Toward Busan 추모행사는 6?25 UN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기 위해 세계에서 하나뿐인 부산 UN기념공원(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을 향해 전 세계인이 11월 11일 오전 11시에 1분 동안 묵념을 하는 행사로, 매년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정부기념행사이다.

부산시 남구 문현동에 위치한 UN기념공원은 세계유일의 UN묘지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유엔군 전몰장병들이 안정되어 있는 성지다.

2007년도에 캐나다 6·25참전용사 한 분이 6·25전쟁 참전 전사자들이 안장된 부산 UN기념공원을 향해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에 1분간 함께 묵념을 하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되었고, 2008년도부터 국가보훈처 주관의 공식 기념일로 지정되면서 부산 UN기념공원에서 자유와 평화에 대한 갈망, UN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은 행사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캐나다,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벨기에, 프랑스 등 7개국이 동참해 같은 시각에 Turn Toward Busan 추모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11월 11일은 제1차 세계대전의 종전일로서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 영연방 4개국의 ‘현충일’이자 미국의 ‘제대군인의 날'이기도 해 국제적인 보훈기념일로서의 의미를 지닌 날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번 11월 11일에는 미국, 캐나다 등 17개국 UN참전용사와 가족 116명이 한국을 방문하며, 우리 정부는 이들과 함께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정부는 이 행사를 전 세계인이 한국시각 11월 11일 11시에 1분 동안 부산 UN기념공원을 향해 묵념을 하자는 ’Turn Toward Busan‘이라는 브랜드의 국제 보훈 행사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Turn Toward Busan이라는 브랜드가 전 세계적으로 더 확산된다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국가유공자의 자긍심을 높이며 국민들의 나라사랑의 마음을 고취하는 계기 행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동족상잔의 전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 유엔군의 일원으로 머나먼 타국까지 와서 우리나라의 자유수호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22개 유엔 참전국 참전용사들의 공헌이 있었기에 우리는 국난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11월 11일 월요일 오전 11시 11분 전국적으로 추모의 사이렌이 울리면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며 부산을 향해 인사를 건네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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