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은 금물, 겨울철 블랙아이스 주의보!

시민일보 / 기사승인 : 2020-01-15 16: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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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소방서 길상119안전센터 전민규

얼마 전 상주-영천 고속도로에서 블랙아이스(Black Ice) 현상으로 수십대의 차량이 출동해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블랙 아이스는 낮 동안 내린 눈이나 비가 아스팔트 도로의 틈새에 스며들었다가 밤 사이에 도로의 기름, 먼지 등과 섞여 도로 위에 얇게 얼어붙는 현상을 말한다.

블랙 아이스는 겨울철에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며 ‘도로 위 암살자’라고 불린다. 많은 눈이 내리는 날에는 운전자들이 도로면이 미끄러움을 인지하고 서행운전을 하지만, 눈이 녹은 후에는 운전을 소홀히 하여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7~2018년에 발생하는 교통사고 중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1584건이 발생했으나, 눈이 녹은 도로에서는 2723건이 발생했다.

2020년 1월 6일에 경남함천에서 발생한 39중 추돌사고로 운전자 10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보다 앞서 2019년 12월에 발생한 상주 29중 추돌사고로 6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들 사고를 블랙아이스에 의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지열이 올라오지 않는 고가다리나 낮은 온도의 터널 구간에 블랙아이스 현상이 심하게 발생한다. 블랙아이스는 육안으로 확인이 어렵다. 따라서 헤드램프를 켰을 때 도로가 빛이 나면 블랙아이스로 의심해야 한다.

따라서 블랙아이스의 발생원인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겠다.

블랙아이스를 포함한 겨울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 제동거리를 위해 차 간 안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면서 서행한다.

둘째, 속도를 감속 할 경우 브레이크를 여러번 나눠 밟아 타이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제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셋째, 차가 미끄러지게 되면 핸들을 확 틀지 않는다. 핸들을 확 틀게 되면 급회전할 수 있으니 최대한 직진으로 움직인다.

넷째,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미끄러짐 현상에 취약하므로 사전 정비 점검을 철저히 하며,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이로 도로의 위험성이 예상된다면 평소 규정속도보다 20~50% 정도 감속운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운전 기술과 경력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든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안전 운전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추운 겨울날 안전운전이 제일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위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켜 교통사고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이 없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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