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위험! 논밭두렁 태우기, 이젠 그만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2-22 1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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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화소방서 유병선
 
최근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종일 힘겨운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안동·하동·예천에서 난 산불이 좀처럼 꺼지지 않고 확산되자 산불위기경보 심각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지난 20일 강원도 정선에서 발생한 산불은 인력 400여명을 동원해 화재 18시간 만에 진화를 완료하였다. 이 산불로 축구장 넓이의 15배인 12ha의 국유림이 소실되었다. 이처럼 산불은 일단 발생하면 그 확산속도와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화군에서는 매년 평균 9건의 산불화재가 발생하여, 평균 11.4ha의 산림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화군 최근 5년 간 산불 발생 주요 원인은 부주의가 8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논·밭두렁 태우기로 인한 부주의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논·밭두렁에는 노린재목 같은 해충보다 거미나 톡토기 등 천적 또는 익충(이로운 곤충)이 더 많이 발견되기 때문에, 논·밭두렁 태우기의 병해충 방제효과가 낮으며, 특히, 농사에 도움을 주는 천적 곤충류가 89%나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병해충 방제에 효과가 없고 산불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논·밭두렁 태우기를 중지하여 강화군의 아름다운 자연과 군민의 안전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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