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신당 홍문종, 보수대통합 언급한 김무성 직격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2-17 16: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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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주역 김무성, 어찌 감히 대통합을 입에 올리나"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친박신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홍문종 의원이 17일 우파보수 통합에 동참을 당부한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정계은퇴하고 서청대 옆에 움막이라도 짓고 (박근혜) 대통령 나오실 때까지 사죄라도 하는 게 대통합의 길"이라고 일갈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자유통일당의 김문수 전 지사와 전광훈 목사, 우리공화당의 조원진 의원, 그리고 홍문종 의원과 이정현 의원 등도 모두 우파 보수의 통합에 동참하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우파 보수가 대통합하는 역사적 흐름을 거슬러서는 안 된다"면서 이 같이 주장한 김의원은 "아직 흩어져 있는 나머지 보수우파의 리더들도 나라를 구한다는 절박한 사명감을 가지고 미래통합당의 빅텐트로 헤쳐 모여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저지할 역사적 사명에 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과거를 깨끗이 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면서 "4·15 총선 승리의 그날까지 백척간두에 선 절박한 심정으로, 백의종군하는 심정으로 총선 승리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홍 의원은 이날 유튜브 '나폴레홍TV'를 통해 "왠만하면 언급을 안하려고 했는데 마치 본인은 통큰 정치인인 것처럼, 이른 바 태극기 애국세력은 속좁은 인사처럼 (폄훼)하고 있어 나설 수 밖에 없다"면서 김 의원을 직격했다. 


홍 의원은 "문재인 정권을 만들어 내는데 제일 책임이 큰 사람은 김문수 지사 말처럼 천년의 저주를 받은 김무성 바로 당신"이라며 "그런데 이 상황에서 무슨 호남 출마, 보수대통합을 운운하고 있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상처입은 국민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래주고 싶다면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문재인 정권 탄생시켜 정말 죄송하다고 사죄하는 것"이라며 "탄핵 주축세력들이 또아리를 틀고 앉아 역사에 당당한 것처럼 탄핵에 반대했던 태극기 세력에게 하나로 뭉치지 않으면 역사의 죄인이라고 말하는 건 웃기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무성은 내각제의 음흉한 속셈으로, 유승민은 대통령 출마를 위한 일보 후퇴로 (각각 위장하고) 보수우파 대통합에 대해 감놔라 대추놔라 훈수를 두고 있다"며 "친박신당은 절대 못 들어간다. (이 상태로는) 역사와 국민 앞에 준엄한 심판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꼼수 부릴 때가 아니라며 김무성 유승민을 비롯한 탄핵 책임자들은 정계은퇴로 사죄하는 게 대통합의 길"이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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