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지역화폐 가맹점 62% "매출 늘어"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12-01 16: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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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군수가 지역내 시장에서 해남사랑상품권을 이용해 물품을 구입하는 모습. (사진제공=해남군청)


해남군, 연구용역결과 발표

올해 273억 부가가치 창출

지역 경제활성화 효과 입증

[해남=정찬남 기자] 해남사랑상품권이 지역내 소상공인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선순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전남 해남군은 밝혔다.

군은 해남사랑상품권 발행 1년을 맞아 올 5월부터 6개월에 걸쳐 해남사랑상품권의 경제적 효과 분석 및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상품권 발행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분석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된 용역은 상품권 현황분석과 함께 소득증대 등 경제적 효과 분석, 발행 및 유통규모에 대한 발전방안 등을 분석했다.

특히 상품권 가맹점과 소비자 849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결과 가맹점은 325곳 중 202명(62%)가 해남사랑상품권 발행이후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하는 등 자영업자 등 지역 상공인의 소득향상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권 유통으로 매출액에 변화가 있었다는 답변은 231명(66.4%), 그중 매출 증가는 202명(87.4%), 매출감소는 29명(12.6%)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용자 설문 결과 긴급재난지원금 등 각종 정책수당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높은 찬성 율을 보여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역상품권을 통한 역내 자금유출 방지와 경기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경제 구조 구축에 공감대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적 효과 분석에서는 이러한 결과는 더욱 두드러져 올해 상품권 전체 판매액 1050억원(10월 기준)을 기준으로 273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맹점수를 기준으로 사업체당 상품권 유통규모는 연간 2979만원으로, 상품권 사용에 따른 지출 증가와 역내 거래순환 효과 등 부가가치 창출효과도 14.72%인 274만원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상품권 발행규모와 할인율, 가맹점 확대 등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9년 4월 발행을 시작한 해남사랑상품권은 지금까지 누적판매액이 1255억원을 돌파하며, 2년 연속 전남도내 최다 판매액을 기록할 만큼 활발히 유통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1250억원 규모까지 확대 발행, 올 들어 1105억원, 89%의 판매율을 기록할 정도로 놀라운 성과를 거두면서 코로나이후 경기 활성화를 이끄는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

2021년에는 국비와 도비 105억원을 확보해 10% 할인구매 행사를 적극 추진하고 1400억원까지 발행규모를 늘리는 확장정책과 함께 카드·모바일형 도입과 ‘군민의 50%, 매월 50만원 구매운동’을 통해 생활형 지역화폐 정책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양면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로 지역상품권이 지역 내 선순환 경제구조를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상품권 활성화를 통해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군민들의 생활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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