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전국 최초 '국가하천 수문 스마트인프라 구축 사업' 추진

박명수 기자 / 기사승인 : 2019-09-29 10: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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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재난안전상황실 직원이 상황실을 방문한 국토부 관계자에게 하천 수문 자동화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산시청)

 

[아산=박명수 기자] 충남 아산시가 전국 최초로 하천 재해예방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국가하천 수문 스마트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하천 수문을 여닫기 위해 그동안 수문관리인이 현장에 나가야만 했던 인력 위주의 관리방식에서 벗어나 지자체에 설치된 종합상황실에서 수위를 감지하는 원격센서로 자동으로 수문 개폐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시가 국토교통부의 국가하천 수문 자동화 시스템 구축의 첫 시범도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충남도와 함께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 가능한 효율적인 하천 유지·관리를 위한 방안 마련에 일찍부터 관심을 기울인 덕분이다.

 

이에 시는 충남도가 주관한 ‘지방하천 수문 자동화 시스템 구축사업’ 선정을 위한 노력 끝에 2018년 도비 10억원을 지원받아 총 20억원을 확보해 지방하천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어 시와 충남도는 국가하천 주관부서인 국토부 하천계획과에 국가하천 수문 운영관리 문제점 개선과 효용성 증대를 위한 자동화 시스템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건의한 결과 시에서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에따라 수문 자동화 시스템은 지역내 곡교천, 삽교천 등 국가하천 수문 48곳에 오는 2020년까지 설치될 예정이며, 필요한 예산 30억원은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을 통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최신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태풍 및 집중호우 발생 등의 긴급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폐쇄회로(CC)TV와 수위계를 통해 평소에도 하천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농촌인력 고령화 등으로 하천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에 획기적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국가하천 치수안전성 강화 대책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국가하천 수문 스마트인프라 구축에 있어 시의 하천 수문 자동화 시스템을 표준 모델로 삼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는 등 시 시범사업을 계기로 전국적인 국가사업 확대를 모색 중이다.

 

오세현 시장은 "시민의 품에 아름다운 곡교천을 안겨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인 '물의 도시' 아산이 재난분야 하천 관리의 신기원을 열게 됐다"며 "하천 운영관리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기초지자체의 노력으로 국가를 선도하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게 된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 실현을 위한 현장 중심의 시민행정을 펼치며,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시민생활에 밀접한 사업을 발굴해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명품도시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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