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96% "집값 거품"··· 44% "더 오를것"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1-26 13: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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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웅 시의원, 시민·전문가 조사
전문가 97%도 "거품 있다"
40% "지금 수준에 머물 것"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 정재웅 의원.
정재웅 서울시의회 의원(영등포3)이 서울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울시 집값 인식’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일반인 응답자의 95.9%와 전문가 응답자의 97.2%가 ‘거품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해 12월 정 의원이 서울시 집값에 대한 인식에 대해 여론조사기관인 씨에스넷에 의뢰해 진행한 것으로, 서울시 거주 만 19세 이상 일반인 남녀 900명과 주택 정책관련 전문가 107명이 대상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현재 서울시 집값에 대한 인식’ ▲‘향후 1년 이내 서울시 집값 전망’ ▲‘향후 1년 이내 서울시 집값 상승·하락 예상 비율’ ▲‘향후 서울시 집값 하향 안전화 가능성’ ▲‘서울시 집값의 하향 안정화를 위한 정책 방향’ ▲‘역세권 고밀도 개발의 서울시 집값 하향 안정화에 대한 도움 여부’ ▲‘고밀도 개발 대상과 지역 확대에 대한 동의 여부’ 등에 대한 의견을 수집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향후 1년 이내 서울시 집값 전망에 대해서 일반인은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다’라는 응답이 44.3%로 가장 많았으며, 전문가는 ‘지금 수준에서 머물 것이다’라는 응답이 40.2%로 가장 많이 나타나 일반인과 전문가 집단 사이에 집값 전망에 대한 인식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현재 정부에서 서울시 주택 공급의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역세권 고밀도 개발’ 정책에 대해서 향후 집값의 하향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일반인과 전문가의 의견이 극명하게 나뉘었다.

일반인의 경우, ‘불가능하다고 본다’는 응답이 55.3%가 나왔으며, 전문가는 ‘가능하다고 본다’는 의견이 57.%가 나와 두 집단의 인식이 다름을 보여줬다.

또 다른 질문 항목인 서울시 집값 안정화를 위해 ‘규제 완화를 통한 공급의 확대’를 강화해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반인과 전문가 모두 50% 이상으로 나타났다.

다만, ‘투기 수요 억제를 위한 세제 강화’를 통해 안정화시키자는 일반인 응답자의 답변이 41.6%로 나타나 전문가의 답변인 22.3%보다 2배에 가까운 선택을 받았으며, 세금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일반인과 전문가의 견해차이가 있다는 것도 보여줬다.

추가로 역세권뿐 아니라 전지역에 대해 용적률 일괄 상향조정을 통한 고밀도 개발 지역의 대상과 지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 일반인은 동의한다에 52.4%가 응답했고 전문가는 동의하지 않는다에 67.3%가 응답하여 고밀도 개발에 대한 양측의 시각 차이를 보여줬다.

정 의원은 “서울시가 재개발, 공공재건축 등으로 부동산 문제해결을 위해 다방면으로 주택을 공급하려는 정책을 펴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은 무엇인지, 또 직접 느끼는 서울시 집값의 정도와 미래 전망은 어떤지에 대한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민들이 집값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강구하는 한편, 제도 마련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위 여론조사는 일반인의 경우 2021년 12월1~3일, 전문가의 경우 12월6~10일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주순에서 ±3.27%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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