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022년 기준연료비·기후환경금 확정 발표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2-28 14: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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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부터 전기 요금 인상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한국전력은 지난 27일 2022년에 적용할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을 확정해 발표했다.

 

기준연료비는 2회에 나누어 9.8원/kWh(4월 4.9원/kWh, 10월 4.9원/kWh) 인상하고, 기후환경요금은 2.0원/kWh 인상된 단가를 내년 4월1일부터 적용하는 내용이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전기요금 조정은 올해 도입한 원가연계형 요금제의 도입취지에 맞게 국제 연료가격 상승분과 기후・환경비용 증가분을 반영하되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부담을 고려해 조정시기를 내년 4월 이후로 분산했다. 

 

연료비 연동제는 기준연료비 대비 실적연료비의 변동을 반영하는 제도로서, 2022년 기준연료비는 최근 1년간인 2020년 12월~2121년 11월 기간을 대상으로 산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해당 기간의 유연탄 가격 20.6%, 천연가스 20.7%, BC유 31.2%가 상승함에 따라 2022년 기준연료비가 2021년 대비 9.8원/kWh 상승한 것으로 산정됐다. 다만 2022년 기준연료비 상승분 9.8원/kWh를 일시에 반영할 경우 급격하게 국민부담이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2022년 4월, 10월, 2회에 걸쳐 단계적으로 전력량요금에 반영하기로 했다는 게 한전의 설명이다. 

 

정부의 유보 통보(12월19일)를 받은 2022년 1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0원/kWh로 변동 없다.

 

기후환경요금은 기후・환경비용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기 위해 2021년 1월부터 분리 고지하고 있으며, 2021년 연간 비용을 반영하여 2022년 4월 1일부터 단가를 kWh당 5.3원에서 7.3원으로 조정 적용한다.

 

기후환경요금 단가는 현행대비 2원/kWh 인상됐으며, 이는 RPS 의무이행 비율 증가(7→9%), 온실가스 배출권 유상할당비율 증가(3→10%) 및 석탄발전 상한제약 시행 등에 따른 것이다.

 

이번 전기요금 조정으로 2022년 기준 5.6% 수준의 전기요금 인상 효과가 예상되며, 주택용 4인가구(월 평균사용량 304kWh)는 월 평균 1950원(기준연료비, 기후환경요금 인상분) 수준의 전기요금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1kWh당 전력공급비용을 핵심성과지표(KPI)로 설정하고 연간 증가율을 3% 이내로 관리하고 있다. 이에 대한 실적은 대외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정부경영평가 지표에도 포함하여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한전의 설명이다. 

 

한전 관계자는 "2022년에는 ‘재무위기 대응 비상대책위’를 구성・운영하고 신기술·신공법 적용, 설비효율 개선을 통한 비용절감과 자산매각, 사업구조 조정(비핵심사업) 등도 면밀히 검토하여 추진할 계획"이라며 "다만,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송변전, 배전 등 계통설비 보강과 핵심 기술개발, 그리고 안전강화를 위한 투자는 차질 없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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