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핵심 홍문종의 '윤석열이 정통 지지층 마음 얻는 팁'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2-28 15: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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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박근혜 전 대통령 복당 추진하고 진심으로 사죄하라"

尹, 이날 방송토론회에서 "朴에 인간적으로 대단히 미안"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가 "지금 윤석열 후보 본인은 ’검사로서 할 일만 했다. 억울하다’ 이런 입장인데 (그래서)전통적인 보수우파 지지층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있는 거 아니냐"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복당을 추진하고 (일부)좋은 정책들을 이어가겠다는 입장 정도는 내놓아야 보수 우파 세력들이 확실한 우리 후보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 수감 이후 20대 국회 당시 의원들을 상대로 형 집행정지 서명 작업을 주도하거나 서울 교도소 앞에서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단식농성을 이어가는 등 꾸준히 박 전 대통령 관련 목소리를 내 온 대표적인 친박계 핵심 인사다.


28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홍 대표는 “윤 후보는 박 대통령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무슨 방법으로든 갚겠다는 메시지를 내야 한다”면서 이번 박 전 대통령 사면복권 결정이 정략적이라는 질문에 동의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이용당했다는 생각에 상당한 분노를 느낀다”며 특히 문 대통령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명했다는 박 전 대통령 메시지의 진의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는 "대통령 워딩이 아니라고 본다. 정치적 이유로 위해를 가한 사람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답을 하겠는가”라며 "(자유로운 신분이 되신만큼)이제 누군가가 전하는 박 전 대통령 말씀은 별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가 됐든)대통령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말씀하시는 자체가 여당 의도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다"며 "그래서 대선에 관해서는 (당분간)노코멘트로 일관하실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공직자(검사)로서 제 직분에 의한 일이었다고 하더라도 대단히 미안한 마음을 인간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전향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나선 윤 후보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구속 조처된 것을 저희 팀에서 담당하진 않았지만 그 원인이 되는 삼성사건을 맡았고, 또 제가 중앙지검장 된 이후 몇 가지 여죄에 대해선 수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을 만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엔 “그분의 건강회복이 우선인 상황에서 제가 뵙겠다고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겠느냐"며 "지금은 우리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속한 건강회복을 바랄 뿐”이라고 답했다.


특히 윤 후보는 “전직 대통령이면 퇴직했다고 해도 한때 다 상당한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고, 또 어떤 과오가 있어서 그 지지가 철회됐다 하더라도 새로운 권력이 (그를)처벌한다고 나서면 많은 분이 저항할 수 있다”면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라는 것이 국민 통합엔 굉장히 대단히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법치와 충돌되는 부분 때문에 사법적인 판단과 국민통합이라고 하는 정치적 판단은 좀 서로 차원을 달리하는 것”이라며 “우리 국가발전과 국민의 미래를 위해서 이 두가지가 잘 조화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어찌 됐든 전직 대통령이 장기간 수감되는 모습이 국제적으로나 우리 국민의 미래를 위해서나 그게 과연 바람직한것이냐에 대해선 많은 의문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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