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증시 외인자금 1조3000억 이탈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10-05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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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보다 폭은 축소… 상장채권 투자도 감소 외국인의 국내 금융투자가 8월에 이어 9월에도 감소했다.


유럽발 금융위기에 더해 원화강세가 지속되면서 외국인들의 투자가 줄어든 것이다.


다만 9월 외국인 투자 감소 폭이 전달에 비해 축소된 것이어서 외국인 자금의 본격적인 이탈을 우려할 정도가 아니라는 것이 위안이 됐다.


금융감독원이 5일 밝힌 ‘9월 외국인 증권투자 현황’을 보면 9월 중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는 주식 1조3140억원, 채권 25억원이 각각 감소돼 총 1조3165억원이 줄었다.


두달 연속 외국인 투자가 줄고 있지만 전달 5조7905억원의 감소에 비해면 폭은 축소됐다.


이에 따라 9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339조원(전체시가총액의 30.7%), 상장채권 85조1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7.2%) 등 총 424조1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 주식투자 동향을 구체적으로 보면 9월중 외국인은 글로벌 재정위기 및 세계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1조3000억원을 순매도했고, 이중 차익거래로 4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도 주가하락으로 지난 8월보다 11조2000억원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그간 투자가 적었던 아랍에미리트가 6000원을 순매수 했고, 중국은 4개월만에 소폭 순매도(11억원)로 전환했다.


외국인 상장채권 투자도 감소로 돌아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9월중 2조4000억원의 만기상환이 주요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외국인들은 8∼9월중 금융시장 불안과 대규모 만기상환(6조1000억원) 속에서도 안전자산 선호현상 등으로 6조2000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순매수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원화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국내 채권이 외국인들에게 안전자산으로 부각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불안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측면에서 국내 채권시장이 안정화 단계에 안착했다고 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대규모 이탈이 줄었고 금리 부분에서 매수 용의가 있는 외국인이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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