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후보 '신당창당' 출항 순탄

이      름 희망문 작 성 일 2007-10-14 조 회 수 6601

문국현 후보 '신당창당' 출항 순탄 
창조한국당(가칭)은 완전히 새로운 정당, 5세대 정당을 표방
 
문국현 대선 예비후보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창조한국당(가칭) 발기인 대회를 연다. 대회에는 경실련 등 시민단체 관계자와 중소기업인, 그리고 학계인사 등 약 3000여명의 발기인이 참석했다. 

창조한국당(가칭) 발기인의 명단을 보면 기존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있다. 정치인은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범구 전 민주당 의원이 유일하다. 지난 11일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해 문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 김영춘 의원은 발기인에서 빠졌다.

정치인 빼고 개혁 인사와 문화예술인 전면에 대신 문 후보는 정치색이 없는 개혁적 인사들과 문화예술인을 전면에 배치했다. 우선 곽노현 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과 김태동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이 참여했다. 또 경실련 정책위원장인 홍종학 교수,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을 지낸 장유식 변호사도 명단에 들어 있다. 장 변호사는 서영교 현 청와대 춘추관장의 남편이다.

문화예술인으로는 도종환, 김용택 시인, 그리고 연출가 임진택씨와 영화감독 이장호씨가 참여했다. 또 황대권 생태공동체운동센터 대표도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언론계 출신으로는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와 임영숙 전 <서울신문> 주필도 명단에 들어 있다.

창조한국당(가칭) 추진위원회는 "발기인의 면면을 보면 저명인사나 거물급 정치인보다 한 부문에서 소박하게 활동한 사람들이 많다"며 "말로만 생활 정치를 표방하는 게 아니라 현장을 지켜온 사람들이 정당의 대표가 되고, 시민들이 직접 의사를 결정하게 하겠다는 상징적 표현"이라고 밝혔다.

또 추진위원회는 "세계 1등의 인터넷에 기반해 처음부터 모든 시민들이 참여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창조한국당(가칭)은 완전히 새로운 정당, 5세대 정당을 표방한다"고 말했다.

문국현 후보, 창조한국당(가칭)의 발기 취지문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힐 새로운 정치질서를 창조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민주화와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룩해 온 동력을 상실한 채 꿈과 희망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은 활로를 찾지 못해 도피처를 찾아 해외로 떠나가고, 비정규직은 나날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공교육은 황폐할 대로 황폐해져 국가의 백년 동량이 무너질 위기에 처하였습니다.

그런데도 기성 정치세력은 지역주의, 편협한 정파주의에 빠져 구태행위가 날로 심해지는 가운데, 민생과 민의는 정치집단의 자기이익에 가려지고 있습니다. 여야간 정치적 힘의 균형은 깨어져 정당들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사람중심의 사고에 입각하여 창조적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중소기업의 기반을 굳건히 다져 청년들에게 꿈을 심어주며, 여성들의 사회적 진출을 지원하고 출산과 보육의 어려움을 덜어 주며, 노년의 복지와 장애인들의 불편을 어루만지는, 새로운 전문가와 개혁세력이 결합하는 미래형 생활정치정당을 만들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는 국민의 삶의 안전과 질을 높이는 정책을 구현하며, 사회 각 부문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경제질서를 확립함으로써 ‘따뜻하고 깨끗한 번영’을 실현하는 정치를 추구할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비민주적․권위주의적 정치를 척결하고, 따뜻한 법치주의 실현을 통한 기본권 보장을 강화하고, 국내 거주 외국인에 대한 차별을 적극 해소하며, 사회적 갈등을 관용과 타협으로 풀어가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정당을 추구할 것입니다.

셋째, 우리는 남북 화해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 체제를 구축하고, 주변국과의 균형 잡힌 외교, 다자간 협력을 통한 상생으로 한반도 번영과 통일의 토대를 마련할 것입니다.

넷째, 우리는 기후변화 등 환경위기에 적극 대처하고, 인권신장, 노동권개선,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지구적 차원의 약속들을 실천함으로써 보편적 세계시민의 구성원으로서 인류사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이제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국민에 대한 의무와 도리를 저마다 마음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에 깊이 감사를 드리며, (가칭)「창조한국당」의 창당에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07년 10월 14일
가칭 창조한국당 창당 발기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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