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구 비산2동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어린이공원 현장, 허술한 현장 관리···주민 민원도

최휘경 기자 / choihksweet@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9-03 10: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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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흙먼지에 그대로 노출

 

[안양=최휘경 기자] 안양시 동안구 비산2동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공원 조성 공사 현장에 쌓아둔 대량의 토사를 허술하게 관리돼 토사가 도로와 인도가 흙으로 범벅이 되어 있어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사진) 

 

특히 토사를 쌓고, 먼지날림을 막기 위해 설치해야 될 분진 막과 토사 유출을 막는 부직포나 철판 등을 설치해 놓지 않아 어린이공원 예정 부지 바로 옆에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의 건강이 위협받는 것은 물론 주민센터에 민원을 보러 오는 시민들이 그대로 흙먼지를 마실 수밖에 없는 환경이고, 비로 인해 도로 및 인도로 흘러나온 토사가 인근 오수관으로 그대로 흘러들어 우수 관을 막아 인근 지역 도로가 침수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더욱이 이로 인해 어린이공원 시공사인 K사와 지역주택조합에서는 D사가 지역난방 공사를 진행하면서 나 온 토사를 어린이공원 내에 쌓아 놓은 것으로 이에 대한 관리는 전적으로 D사에 있다며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해명을 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어린이공원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K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난방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D사에서 조합의 협조를 받아 어린이공원 부지에 토사를 쌓아 두게 되었고, 최근 우기 등으로 도로변 토사 유출과 흙먼지 날림이 우려 돼 D사에 수차례에 걸쳐 쌓아 둔 토사에 분진 막 등을 씌우라고 요청했지만 강제성을 띌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난방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D사 관계자의 말은 달랐다. 이 관계자는 지역난방 공사를 하면서 나 온 토사를 조합 측의 협조를 받아 어린이공원 부지 내에 쌓아 둔 것은 맞다. 그래서 최종 반입 전까지 인근 도로변 살수작업은 물론 분진 막도 씌워 놓았고, K사의 요청이 있을 때는 정말 열과 성을 다해 현장관리를 충실히 해 왔는데 K사에서 마치 우리가 부실하게 토사 관리를 해 온 것처럼 말하는 것은 억울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반입된 토사도 어린이공원 조경사업 시 쓰일 예정이고, 반입도 일주일 전에 완료되었는데 그렇다면 이후의 관리는 K사에서 해 주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해명했다.

 

비산2동 주민센터를 찾은 J(56) 씨는 공사현장에 대해 이해를 못하는 것도 아니지만 기본적인 것도 설치해 놓지 않아 흙먼지에 그대로 노출돼 우리 건강이 헤치는 것은 누가 책임을 질 것인지 모르겠다지금 도로 사정도 보면 인근 도로와 인도에 쓸려 내려 온 토사로 인해 도로가 지저분한 것은 물론 우수 관으로 다 흘러 들어가고 있는데 우수 관이 막히면 그대로 도로가 침수되는 것이 아닌가라며 안일한 현장 관리를 질책했다.

 

관리청인 안양시 동안구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현장 실태를 파악해 보니 문제가 있는 것은 판단돼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에 있다며 향후에도 철저히 지속적인 지도감독을 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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