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 사무총장 출마’ 강경화, “아시아 출신, 여성이란 점 우호적 작용”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0-28 1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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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에 필요한 리더십과 내 경험 부합하는 부분 분명해”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28일 “아시아 출신, 여성이라는 점이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ILO가 100년이 넘었는데 모두 남성, 그리고 주로 유럽 출신에 편중됐다는 비판이 있기 때문에 이번 계기에 리더십 다양성을 높이고 다양한 현안들이 아시아로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노동문제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출마 배경에 대해서는 “장관으로 3년 8개월 일을 하면서 국제사회, 특히 국제기구에 우리 인재들이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아쉬웠기 때문에 언제나 기회를 모색하고 있었다”라며 “우리 인재들이 국제기구 리더십에서 능력을 발휘하려면 기회를 늘 봐야 하고 기회가 있을 때 도전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ILO 수장자리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왔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UN에서의 경력과 또 인적네트워크, 그리고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으로서 제가 가진 경험과 국제적 평판 등 저의 프로필이 100년이 넘은 ILO가 앞으로 세계를 위해, 인류를 위해 더욱 큰 역할을 하기 위해 필요한 리더십과 부합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고용노동부, 또 외교부, 청와대와의 집중 논의를 거쳐 이번 사무총장 선출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동분야와 연관이 없다’는 자신을 향한 지적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노동기본권은 인권의 일부이고 인권에 있어서 UN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라며 “국내 노동현장에 대한 경험은 분명히 없지만 국제적인 차원에서는 인권고등판무관실에서 근무할 때도 ILO와 많은 협업을 했고 ILO가 지난 100년 동안 노동기본권을 높이는데 많은 기여를 했는데 이 부분에서도 제가 역사 현안에 대해 더 이해의 폭을 넓힐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 장관으로서 국제사회의 많은 파트너들과 많은 난제를 다뤄왔고 그러면서 화합과 협의를 만들어내는 경험도, 소통력도 갖추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ILO가 UN 시스템 다자협력체제에서 보다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끌어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출마에 대한 국내 노동계의 반응에 대해서는 “한국노총 지도부는 면담을 했고 그 자리에서 저의 출마경위 비전 등을 설명드렸고 저의 출마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다양한 측면에서 도움을 주겠다고 말씀주셨다”라며 “민주노총쪽은 아직 만나지 못했지만 적정 기회에 분명히 대화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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