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공유부엌으로 소외계층 식생활 지킨다

이기홍 기자 / lk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7-23 21:47:4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능곡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공유부엌 조성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재료로 독거 중장년 위한 요리 강습

[고양=이기홍 기자] 고양시가 능곡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조성한 공유부엌이 능곡동과 행주동 거주 소외계층의 건강한 식생활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331-2번지에 위치한 토당문화플랫폼은 능곡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재탄생한 복합문화공간이다.

 

토당문화플랫폼 내의 공유부엌(키친1904)에서는 지역 주민 모임 ‘우리동네공작소’가 6월부터 지역 소외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밑반찬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 사진제공=고양시청


‘우리동네공작소’는 2012년부터 쓰레기 무단 투기, 독거노인의 결식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결성된 지역 주민 모임이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돌봄 활동을 실천해온 ‘우리동네공작소’는 올해 본격적으로 능곡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에 참가해 어려운 이웃에게 반찬을 나누는 공유 음식문화를 만들고 있다.

 

▲ 사진제공=고양시청


‘우리동네공작소’는 매월 둘째주·넷째주 목요일마다 ▲독거중장년 남성들의 식생활 자립을 위한 요리강습 ▲능곡시장 맛집 사장님 요리교실 ▲별미 만들기 ▲추석 음식 만들기 ▲텃밭 활동과 수확한 작물로 김치 만들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동네공작소’가 진행하는 밑반찬 나눔 활동은 능곡 전통시장에서 음식 재료를 직접 구매하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우리동네공작소’는 단순히 음식만을 만드는 모임이 아니다.

 

같은 지역에 사는 비슷한 처지의 주부들이 만나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삶의 레시피를 나누며 힘을 얻어 가는 활력소이자 휴식처이다.

 

▲ 사진제공=고양시청


밑반찬 봉사에 참가한 회원들은 봉사 모임이 거듭될수록 서로가 친자매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반찬을 나눠드리러 갈 때마다 팔이 무겁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맛있게 드실 거라 생각하면 마음은 새털처럼 가볍다”는 소감도 밝혔다.

능곡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는 ‘능곡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경의선 옛 능곡역사를 리모델링해 토당문화플랫폼을 조성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침체된 능곡 전통시장을 활성화 수 있는 다양한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지역주민 주체 발굴을 통해 공동체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뉴스댓글 >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