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자하문로·세종대로 일대 ‘스마트폴’ 설치··· 전국 최대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8-03 18: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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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도시 조성 순항··· 보행환경 개선
▲ 청계천변 스마트폴 구축 전후사진. (사진제공=종로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보행환경 개선효과를 높이고 주민이 체감하는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폴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폴’이란 신호등주, 가로등주 등 다양한 형태의 도시시설물에 첨단 ICT 기술을 결합해 주민 안전·복지·편의를 개선시키는 스마트도시의 핵심 지주 인프라를 말한다.

이번에 신설되는 스마트폴의 표준모델은 ‘가로등 스마트폴’이다. 기존 도심에 난립해 있던 CCTV주, 교통표지판 등의 도로시설물을 하나의 스마트폴로 통합시킨 LED가로등 기반 모델이라는 점이 돋보인다.

이로써 종로구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도시비우기 사업을 병행, 도시미관 향상에도 앞장서고자 한다.

사업 대상지는 ▲자하문로 ▲성균관로 ▲세종대로23길 ▲돈화문로11길 ▲북촌로4, 5길 등이다. 이들 도로는 종로구와 서울시가 함께 ‘보행특구사업’, ‘광화문 일대 보행환경 개선사업’ 등을 추진하고 보행특화거리를 조성하려는 지역이다.

이에 보행사업과 스마트폴 사업을 연계해 전국 최대 규모인 총 105억+α의 예산을 집중 투입, 보행환경 개선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올해 말까지 40여개의 스마트폴을 설치함으로써 관련 인프라 구축에 매진할 예정이다.

보행사업과 스마트폴 사업 연계로 구는 예산절감효과 또한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진행을 위해서는 전기·통신 선로 구축이 필수적이나 선로 굴착에만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보도공사 시 전기·통신 관로를 미리 매설하는 방법으로 굴착공사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절약되는 중복굴착비용만 약 14억으로 추정되며, 아낀 예산으로 각 특화거리에 맞는 ICT 기술을 추가해 맞춤형 스마트폴을 구축하고 사업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청계천변에 스마트폴 3곳을 시범 설치했을 때에도 보도공사 시 가로등이나 스마트폴 수요를 미리 예측해 예비 관로를 함께 매설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3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한편 대상지 중 하나인 ‘자하문로’는 교통량이 많고 어린이보호구역을 포함하고 있는 곳이라는 점을 고려해 보행자 보호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각종 교통시설물을 스마트폴에 통합시키고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과속방지 계도,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설치한다.

젊은 층 유동 인구가 많은 ‘성균관로’에는 공공와이파이, 스마트폰 충전기, 벤치, 도시안내 QR을 설치해 시민 편익을 증대하고자 노력한다.

‘세종대로23길’은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따라 이차선 도로가 사라지고 보행자 중심 도로로 탈바꿈되는 지역이다. 스마트조명과 고보조명을 활용함과 동시에 유동인구가 적은 심야 시간대에는 가로등 밝기를 하향했다가 보행자 감지 시 정상화하는 디밍센서를 도입한다.

주변에 낙원상가, 익선동 한옥거리, 야간 포장마차거리 등이 자리한 ‘돈화문로 11길’은 안전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비상벨을 설치하고 스마트폴에 지능형 CCTV를 결합시킨다.

‘북촌로 4,5길’은 경복궁, 창덕궁, 한옥마을 등 여러 관광명소가 위치해 주민 정주권 보호가 시급한 장소이다. 스마트폴에 유동인구 측정센서, S-DoT센서 등을 설치해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주민 정주권과 관광산업의 공존 방안 모색에 활용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올해 5월 스마트폴 확대구축사업 자치구로 선정돼 서울시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종로구는 도시시설물을 비우고 줄이는 비우기 사업을 근 10년 동안 추진하면서 불필요한 시설물을 하나로 통합하는 데 상당한 노하우를 지녔다. 여기에 첨단 ICT기술까지 접목시킨 스마트폴 구축까지 더해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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