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지하화한다

손우정 기자 / sw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2-02 16: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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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유역환경청, 정비계획 승인··· 오는 2025년 착공
하루 하수 10만톤 자체처리··· 상부엔 공원조성 추진
▲ 구리하수처리장 항공 사진. (사진제공=구리시청)

 

[구리=손우정 기자] 경기 구리시의 구리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부분변경)이 지난 1일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최종 승인됐다.


구리공공하수처리시설은 1989년 준공 후 32년째 운영 중으로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으로 평가돼 기능 저하로 인한 안정적인 방류 수질을 준수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또한 시설 노후화로 근로자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악취로 인한 다수의 민원이 발생하는 등 운영상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어 엄격하게 관리를 하고 있는 시설이다.

특히 하류 10km 이내로 암사·한강·풍납 등 6개의 취수원이 위치하고 있어 문제가 발생될 경우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매우 크다. 따라서 구리하수처리시설의 재건설은 수도권 전체를 놓고 볼 때 대단히 민감하고 중요한 사안이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안정적인 수처리 등 문제점의 궁극적인 해소를 위하여 하수처리시설의 재건설을 추진하게 됐고, 정밀안전진단 실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하수도정비기본계획(부분변경)을 신청해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게 됐다.

앞으로 구리시는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는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22년부터 예산확보·설계·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실시하고 2025년 공사에 착수해 2029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구리하수처리장은 그간 처리용량 하루 16만톤 중 남양주시 덕소·도농·금곡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하루 약 6만톤씩 대신 처리해 왔으나, 이번에 승인된 구리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서는 기존 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해 재건축·신설하면서 남양주시 하수를 더 이상 받지 않고 구리시에서 발생되는 하수 10만톤만 자체 처리하게 됐다.

안승남 시장은 “구리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부분변경) 승인으로 국비 등 외부재원을 지원받아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고, 안정적인 수처리를 통한 상수원 관리로 수도권 시민들의 식수원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우리가 생활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지만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하수처리시설의 지하화로 도시공간의 효율적 활용과 환경보전의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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